대전시,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 추진

기사내용 요약
주민·전문가 의견 수렴 위한 공청회 개최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낙후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발전을 위해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대전시는 6일 대덕문화원에서 동구 대청동, 대덕구 회덕동 및 신탄진동 주민과 관계 전문가를 초청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발전종합계획 변경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공청회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전문가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반영된 신규사업에 대한 설명과 백기영 유원대학교 교수 주재로 박정은 국토연구원, 대청동, 장동 주민대표 등이 차며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백기영 교수는 "이번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은 주민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한 사업으로 구성돼 있어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청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돼 종합계획안이 추진된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변경(안)에는 동구 추동 장미원 조성사업과 금강 생태마당 확대조성사업, 대덕구 장동~이현동 간 도로개설사업 등이 신규 사업으로 포함횄다. 증액되는 사업비는 약 250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은 국비 196억원과 지방비 182억원을 포함한 378억원이 투입돼 공여구역 주변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장일순 시 도시주택국장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종합검토하여 변경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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