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민 입학취소에 "오래도 갔다, 국수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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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데에 관해 "오래도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날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조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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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난 100일도 안 걸렸는데…공정한 판결 기대해"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소송에서 패소한 데에 관해 "오래도 걸렸다"고 지적했다.
6일 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씨의 입학 취소 소송 패소를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난 입학 취소와 선수 자격 정지까지 100일이 안 걸렸는데 오래도 간다"고 덧붙였다. 또 정씨는 "이걸 시작으로 공정한 판결 기대하겠다"며 국수 이모티콘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정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부정 입학 정황과 재학 중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2016년에는 정씨의 청담고등학교 입학이, 2017년에는 이화여대 입학이 각각 취소됐다. 이는 최씨의 자녀 입시 비리 관련 1심 판결이 나오기 전 이뤄진 처분이었다.
이날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전원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조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에 조씨는 판결문을 송달받은 날부터 30일 후에는 입학 무효 처분을 받고 의전원 졸업생 신분을 잃게 된다.
이후 조씨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앞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 나가되, 의사 면허가 살아 있는 동안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다. 모든 걸 내려놓은 저보다는 아버지가 부모로서 더 마음 아파하실 것"이라며 "오늘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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