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똑같이 만들어줬네" 황당 맞춤 케이크…美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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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수제 케이크를 주문한 미국 대형마트의 한 고객이 주문과 달리 황당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외 유명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유저는 생일을 기념해 코스트코 매장에 맞춤 케이크를 주문했다.
이 이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케이크의 스케치를 직접 주문서에 그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유저가 작성한 주문서에는 완성된 케이크의 그림까지 친절하게 그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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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 SNS 유저, 코스트코 맞춤 수제 케이크 주문
"친절하게 그림까지 그렸는데" 하소연 글 올려
누리꾼 반응 "그림이랑 똑같이 그려줬는데?"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맞춤 수제 케이크를 주문한 미국 대형마트의 한 고객이 주문과 달리 황당한 디자인의 케이크를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외 유명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한 유저는 생일을 기념해 코스트코 매장에 맞춤 케이크를 주문했다. 이 이 유저는 자신이 원하는 케이크의 스케치를 직접 주문서에 그렸다.
하지만 그는 바랬던 케이크와 전혀 다른 초라한 케이크를 받았다. 그는 3일에 올린 게시글에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을 명확하게 보여줬는데도 엉뚱한 케이크가 왔다"고 불평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유저가 작성한 주문서에는 완성된 케이크의 그림까지 친절하게 그려져 있었다. 그는 열정을 보이며 주문서 뒷장에 '글씨 없음, 디자인 없음, 오직 케이크 상하단 테두리에 빨갛게 장식해 주세요'라고 덧붙이며 하단에 완성된 케이크의 대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혹시나 제빵사가 그의 악필을 못 알아볼까 봐 그는 주문서의 '케이크 디자인' 부분에 '없음'과 엑스(X)자로 표시했고, 뒷면을 봐달라는 글씨를 형광펜으로 강조했다.
그러나 유저가 받은 맞춤 수제 케이크의 모습은 당혹스러웠다. 코스트코 제빵사가 유저의 주문서를 모양 그대로 받아들인 것이다. 케이크 중앙에는 주문서에 그렸던 스케치만 똑같이 그려져 있었다. 다른 주문서 내용은 그대로 적용돼 레터링(문자로 된 디자인)과 장식은 없었다.
유저의 웃픈(웃기며 슬픈) 이야기는 수많은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 누리꾼은 "그나마 다행인 건 제빵사가 뒷면도 읽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솔직히 말해서 네가 그린 스케치랑 디자이너가 그린 스케치랑 똑같아서 감동받았다"고 말하며 유저를 놀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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