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교 화려한 야경 더한 통영항 강구안, 관광객의 친수공간 탈바꿈

이진규 기자 2023. 4. 6.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지역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통영항 강구안이 도시형 친수공간으로 대변신했다.

경남도 성흥택 해양항만과장은 "이번에 조성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공간은 연접한 동피랑마을과 중앙시장이 연계돼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더욱 아름다운 강구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335억 원 투입한 강구안 정비공사 마무리
경관조명 설치·휴게공간 마련 ‘미항’ 이미지 변신

경남 지역의 대표적 관광 명소인 통영항 강구안이 도시형 친수공간으로 대변신했다. 야간 경관조명 설치는 물론 입구를 가로지르는 보도교를 설치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미항 이미지를 더했다.

친수시설 정비공사를 마친 통영항 강구안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2017년 7월 착공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가 완료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 노후 항만을 테마가 있는 도시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관광객에게 넉넉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 항만으로 재탄생하도록 했다.

기존 강구안에는 500여 척의 어선이 무질서하게 정박해 관광 미항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교통 체증을 가중해 항만의 기능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도는 미수동과 당동 일대에 조성된 어선 대체 부두로 기존 어선을 이동하고 강구안은 사람과 바다가 공존하는 문화·친수시설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다목적 해양친수공간으로 조성을 추진했다.

그러나 통영시와 시민단체 등이 어선의 상시 접안과 사업 규모 대폭 축소를 요구해 사업이 장기간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준공됐다.

친수시설 정비공사를 마친 통영항 강구안의 야경. 경남도 제공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 구간 중 한산대첩 병선마당 쪽으로는 길이 314m의 스탠드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태풍이나 해일 때는 물막이 역할로 침수 피해를 예방하도록 했다. 문화마당에는 최신 미디어 시설로 연출하는 광장을 조성해 다양한 행사와 공연 등을 열 수 있도록 해 광장기능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연결 교량은 항남동~동호동 일대 약 1.2㎞ 구간의 친수공간을 동서로 연결하는 길이 92.5m의 보도교로 남망산조각공원과 시민문화회관의 접근성을 높이고, 야간에는 다채로운 불빛의 향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경남도 성흥택 해양항만과장은 “이번에 조성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공간은 연접한 동피랑마을과 중앙시장이 연계돼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통영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해 더욱 아름다운 강구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