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국 하늘길 정상화… '큰손' 관광객 유치 분주

이유진 기자 2023. 4. 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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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막혔던 부산~중국 간 항공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본격 운항한다.

기존 일본 항공 노선도 대폭 확대되면서 부산 관광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과 중국을 잇는 노선은 베이징 상하이 장자제 등 13개, 주 242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6개국의 주요 여행사 1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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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전 수준 회복
아시아권 여행사와 업무협약
"외국인 7000명 이상 유치 구축"

그동안 막혔던 부산~중국 간 항공편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본격 운항한다. 기존 일본 항공 노선도 대폭 확대되면서 부산 관광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가 일본행 항공편 탑승수속을 밟는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제신문DB


6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부산과 중국을 잇는 노선은 베이징 상하이 장자제 등 13개, 주 242편이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김해~중국 노선 16개, 주 245편이 운항과 비슷한 수준이다. 2019년 기준 7개 지역국제공항(김포 김해 제주 청주 대구 무안 양양) 중국 노선 69개 중 김해(16개)가 제주(24개) 다음으로 많았다. 현재는 옌지 칭다오 홍콩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먼저 오는 17일 김해~베이징, 26일 김해~장자제 간 하늘길이 열린다. 김해~베이징, 김해~장자제 항공편은 각각 주 14회, 주 8회씩 운항된다. 기존 김해~일본·중국 노선의 항공 편수도 대폭 늘어난다. 김해~오사카 항공편은 주 35회에서 주 49회, 김해~칭다오 노선은 주 1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정기편 지원도 확대한다. 공항공사는 김해 등 5개의 지역국제공항에서 취항하는 부정기편의 외국인 탑승 비율이 50% 이상이면 공항별로 항공사당 최대 16편까지 한시적(2023년 5월~11월)으로 착륙료도 면제한다.

‘큰손’ 중국인과 함께 부산 관광시장 주요 타깃인 아시아권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지역 관광업계 움직임도 분주하다. 부산관광공사는 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6개국의 주요 여행사 1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광공사와 해외 여행사는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부산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 여행사가 부산 관광기업을 통해 부산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실적에 따른 지원금을 지급한다.

관광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7000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된 것으로 봤다. 항공료 등 100억 원 이상의 관광 매출 효과와 함께 1만 개 이상의 객실이 부산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광공사 이정실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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