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보다 빅클럽 많다'...새 감독 선임 어려운 이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새 감독 선임이 어려운 이유가 전해졌다.
토트넘은 지난 3월 A매치 브레이크 중 결단을 내렸다. 시즌 내내 답답한 경기력을 개선하지 못하고 선수단과 구단을 저격하는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킨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상호 합의 형태로 해당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남은 시즌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팀을 이끈다. 스텔리니 코치는 이미 몇 차례 콘테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이끈 적이 있다. 승률 또한 좋았다. 하지만 지난 4일 펼쳐진 에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순위도 5위로 밀려나면서 토트넘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팀에 적합한 감독을 신중하게 물색한 뒤 다음 시즌부터 지휘봉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후보는 다양하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이름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가운데 율리안 나겔스만, 브렌단 로저스, 루이스 엔리케 감독 등도 언급됐다. 선택지는 많다.
하지만 감독 선임 어려운 이유가 있다. 토트넘뿐 아니라 여러 클럽이 다음 시즌에 감독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의 이별 시기를 고민하고 있고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도 마찬가지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새로운 감독을 찾는 유일한 빅클럽이 아니다. 첼시, 레알 등 다른 슈퍼 구단들이 이적 시장을 변화시킬 수 있다. 토트넘의 후보가 누구든지 간에 시간적인 여유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감독 선임을 위해서는 어려운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다니엘 레비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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