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39년 개근' 마이즈·라일, 올해가 마지막 마스터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23. 4. 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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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그리고 39년 동안 마스터스에 개근했던 노장들이 떠난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래리 마이즈(미국)와 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이 현지시간 4일 챔피언스 디너를 통해 '올해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마지막 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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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마이즈. 연합뉴스

40년, 그리고 39년 동안 마스터스에 개근했던 노장들이 떠난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간) "래리 마이즈(미국)와 샌디 라일(스코틀랜드)이 현지시간 4일 챔피언스 디너를 통해 '올해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마지막 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마이즈와 라일은 1958년생 동갑내기다.

마이즈는 1987년 현재 LIV 골프 수장을 맡고 있는 그레그 노먼(호주)을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출신 첫 챔피언. 1984년부터 올해까지 40년을 개근했다.

라일은 1988년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한 때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 이언 우즈넘(웨일스), 닉 팔도(잉글랜드)와 함께 유럽 '빅 5'로 불리기도 했다. 유럽 '빅 5'는 1980년부터 1996년 사이 9번 마스터스를 거머쥐었다. 라일도 1985년부터 39년 개근 중이었다.

마스터스는 역대 챔피언들에게 평생 출전권을 준다. 하지만 마이즈는 5년 연속, 라일은 8년 연속 컷 탈락하는 등 나이를 속이지 못했고, 마스터스 은퇴를 선언했다.

마스터스를 주관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1988년 마이즈가 라일에게 그린재킷을 전달했을 때처럼 이번 주에도 서로 연결고리가 생겼다"면서 "40년 동안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마스터스를 대표한 선수들이기에 박수를 보낸다. 그들의 승리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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