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 교육당국 협력해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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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찰청은 6일 "최근 학원가에서 학생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하는 한편 향후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청소년층을 포함한 마약류 사범에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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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범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경찰청은 6일 "최근 학원가에서 학생을 상대로 마약 성분이 함유된 음료수를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신속히 피의자를 검거하는 한편 향후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청소년층을 포함한 마약류 사범에 강력한 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는 집중력과 기억력에 좋다며 고등학생들에게 마약 성분이 든 음료수를 나눠주고 마시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앞서 피의자 2명을 검거한 뒤 이날 오전 피의자 1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피의자 1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추적하고 있다"며 "관련 압수품을 분석하는 등 신속히 수사해 사건의 실체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불특정 다수의 학생을 상대로 마약을 이용, 가족을 협박했다는 점에서 유례 없는 심각한 범죄로 규정했다. 이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교육 당국과 협력해 예방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올해 1분기 마약사범 총 2217명을 검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3%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오는 7월까지를 '상반기 마약류 집중 단속 기간'으로 설정해 강력한 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체 마약 사법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5년 전보다 검거 인원이 3배 가량 증가했다"며 "청소년층 마약 범죄를 중심으로 전 마약류 사범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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