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아들 학폭 없었다...장예찬 법적 책임져야”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4. 6. 16: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출처 = 연합뉴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교폭력(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며 안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이에 안 의원은 “확인 결과 학폭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장 최고위원에게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민의힘 장 최고위원이 저의 아들에게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확인결과 학폭은 없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따라서 이 일에 저는 어떤 영향력도 행하지 않았다”면서 “어떤 확인도 없이 한 사람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은 언론을 향해서도 “보도에 유의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며 “졸업생이라고 밝힌 여성이 인터넷에 (올린) 학폭 집단 괴롭힘 폭로와 사과를 요청하는 글이 발견됐다”며 안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해당 글은 지난 2020년 10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는 자신이 2012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던 안 의원 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며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안 의원을 향해 “사실 여부에 대해 안 의원이 책임 있는 답변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당·정 협의회에서 밝힌 학폭대책위가 현실화한다면 여중생을 성충행하고 지속해 성희롱하고도 전학조차 가지 않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아들, 그리고 안 의원의 아들은 대입에도, 취업에도 분명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