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줄줄이 상향...증권가, 넷마블 '픽'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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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넷마블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김소혜·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들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박 정도의 흥행으로도 실적 상향 조정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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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했던 넷마블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 신작 출시·중국 진출 등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려 기대감을 높인다.
6일 코스피시장에서 넷마블은 전일 대비 1.01%(700원) 오른 7만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넷마블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기준 전년 말일 대비 16.39% 올랐다.
넷마블은 지난해 코스피 상장 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2조673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4분기를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든 6869억원, 영업손실은 198억원(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실적 부진은 결국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넷마블은 지난 한 해 동안만 37.60%의 하락을 경험했다. 지난해 10월26일에는 4만1900원까지 내리며 상장 후 최저가를 찍었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와 과도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쌓인 영업 손실 때문이다.
당시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게임사들의 개발력이 크게 높아지고 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 등 경쟁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영업적자 기록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넷마블은 올해 10종이 넘는 게임을 새롭게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신작에 대한 기대감으로 넷마블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다시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상승을 이어오다가 이날 장중 7만250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의 경우 신작 출시가 매 분기 예정돼 있어 실적 기대감이 더해진다. 김소혜·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올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작들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박 정도의 흥행으로도 실적 상향 조정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민·김도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아스달 연대기' 등 신작의 출시가 임박해지면 관련 기대감도 상승할 것"이라며 "신규 게임에 대한 모멘텀을 감안한다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 획득에 따른 중국 진출도 주가 상승을 도울 전망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중국 판호를 획득한 4종의 게임이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라며 "흥행이 검증됐거나 충성도 높은 게임으로 하반기 흑자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이 중국에서 추가 성장할 수 있는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은 게임시장은 산업 성장률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외자판호 발급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넷마블 목표주가를 앞다퉈 높이고 있다. 이달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는 다올증권(8만2000원→8만9000원), IBK투자증권(6만1000원→7만8000원), NH투자증권(6만원→7만5000원), 미래에셋증권(6만원→7만원) 총 4곳이다. 유안타증권은 이날 종가보다 1만1700원 높은 8만2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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