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부산시민연대, 8일 '고리2호기 영구정지 선포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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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부산시민연대는 오는 8일 부산 기장군 원자력발전소 고리본부 앞에서 '고리2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에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예정대로라면 영구정지됐어야 할 고리2호기가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정책에 따라 수면연장이 강행됐다"며 이를 규탄하기 위한 선포식을 예고했다.
또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이 지역간 연대를 위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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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오는 8일 부산 기장군 원자력발전소 고리본부 앞에서 ‘고리2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고리2호기는 지난 1977년 5월26일 착공, 1983년 8월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국내 2번째 원자력발전소다. 운영허가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8일 밤 원자로가 정지될 예정이다. 지난 40년 간 누적 발전량은 약 1955억㎾h로, 이는 부산 시민 전체가 약 9.3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수원은 지난달 30일 규제기관에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을 위해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오는 2025년 6월 재가동을 목표로 고리 2호기의 안전한 계속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예정대로라면 영구정지됐어야 할 고리2호기가 윤석열 정부의 핵 진흥정책에 따라 수면연장이 강행됐다”며 이를 규탄하기 위한 선포식을 예고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고리2호기 모형을 활용해 ‘고리2호기 영구정지’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또 부산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이 지역간 연대를 위해 함께한다.
오는 7일에서는 탈핵시민연대에서 사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한편, 탈핵부산시민연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핵 없는 부산, 핵 없는 대한민국’을 목표로 부산지역 61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결성됐다. 이들은 부산시에 핵사고에 대처할 시민 안전 대책 마련과 실행을 촉구하며 핵발전소 운영에 시민사회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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