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베어링산업 관련 '국제 트리보 시스템 심포지엄' 개최

이용호 2023. 4. 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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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산업과 밀접한 트라이볼로지 기술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학술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6일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영주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베어링 산업 전반에 걸쳐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학술교류 및 상생발전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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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문가 6명 참석 학술교류 및 상생발전 방안 모색
삼성전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베어링산업 기술강화 MOU
(왼쪽부터)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이준표 삼성전자 상무, 송호준 영주부시장이 6일 영주 선비세상에서 트라이볼로지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산업과 밀접한 트라이볼로지 기술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학술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6일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열었다.

시에 따르면 트라이볼로지 및 베어링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이날 '2023 국제 트리보 시스템 심포지엄에는 일본 나고야대학교 우메하라 교수를 비롯한 6명의 해외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했다.

트라이볼로지는 상대운동을 하는 접촉면에서 나타나는 마찰 마모 윤활 등 기계적 화학적 현상을 다루는 학문으로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계부품인 베어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기술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영주시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추진하는 베어링 산업 전반에 걸쳐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학술교류 및 상생발전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6명의 해외전문가들은 트라이볼로지 기술과 베어링 산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심포지엄에 앞선 시간에는 영주시와 (주)삼성전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베어링산업과 트라이볼로지 기술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개발 및 공동과제 수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하이테크 베어링 시험평가센터의 장비활용과 기술지원 및 공동연구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영주시는 공동협력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신속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트라이볼로지 기술과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베어링산업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영주시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베어링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900억 원을 투입해 36만평 규모의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는 210억 원으로 베어링 제조기술센터 건립과 연구장비 확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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