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집중력에 좋은 음료 조심하세요" 서울경찰청, '학원가 마약 음료' 예방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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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원가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난 마약 음료수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예방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강남 지역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음료수 시음 행사 중이라며 마약성분이 담긴 음료수를 권한 일당 4명 중 3명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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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최근 학원가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난 마약 음료수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이 집중 단속에 나서는 한편 예방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4일 서울 강남 지역 학원가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음료수 시음 행사 중이라며 마약성분이 담긴 음료수를 권한 일당 4명 중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음료수를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고 속여 음료수를 건넸다.
이후 음료를 마신 학생의 부모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돈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이날 유사피해 방지를 위해 서울 시내 전역 초·중·고등학교 1047개교와 학부모 및 학생을 대상으로 '긴급 스쿨벨 시스템'을 가동했다. 스쿨벨 시스템은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 대상 범죄가 발생할 시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카드뉴스 형식으로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경찰은 이를 통해 "학생들이 모르는 사람이 주는 음료수 등을 마시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고 유사사례가 발생할 경우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도록 해 동종 수법의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부터 대치동·목동·중계동·창동 등 학원 밀집지역 4곳에서 하교 이후 학원 이용시간인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집중 예방 순찰 활동도 전개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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