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장관 낙마' 정호영, 건보공단 이사장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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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낙마한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경북대 의대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차기 이사장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실상 내정됐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원장은 이르면 다음주 중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자 공모가 진행될 경우 또는 입후보 제안을 받는다면 "지원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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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연락 받은 것 없다…제안 오면 고민"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으나 낙마한 정호영 전 경북대학교병원장(경북대 의대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차기 이사장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실상 내정됐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정 전 원장은 이르면 다음주 중 건보공단 이사장 후보자 공모가 진행될 경우 또는 입후보 제안을 받는다면 "지원을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그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실로부터)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건보공단이 차기 이사장 후보자를 공모할 때 지원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만약에 제안이 오면은 고민은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즉답을 피했다.
건보공단은 이르면 다음주 공단 이사장 후보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한다. 앞서 강도태 전 공단 이사장은 임기를 1년 10개월 남긴 지난달 6일 돌연 퇴임한 바 있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임추위가 마련되면 임추위는 후보자 공모 및 2~5배수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받아 차기 이사장이 결정된다.
임추위는 비상임이사 중 호선으로 선출된 위원장을 비롯해 5~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이사장 후보자 모집은 공모를 원칙으로 하는데 모집기간은 통상 1주일 이상이다.
다만 신속히 채용해야 한다면 복지부 장관 승인으로 공고기간을 줄일 수는 있다.
정 전 원장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 등으로 낙마한 바 있다.
그러나 이사장 후보로서 결격 사유가 없다. 지난 1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아들의 병역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공단 차기 이사장 하마평에는 4선인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의 이름이 오르고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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