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미 코치 합류한 ‘세자르호’, VNL 이어 파리올림픽 예선·항저우AG까지 험난한 일정

김현세 기자 2023. 4. 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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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국가대표팀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46·스페인)이 한유미 해설위원(41)을 신임 코치로 맞이해 5월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9월 2024파리올림픽 예선과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노린다.

한 코치는 세자르 감독과 5월 30일 수원, 브라질 브라질리아, 튀르키예 안탈리아 등에서 열리는 VNL을 시작으로 2023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파리올림픽 예선,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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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미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사진제공 | 대한배구연맹
여자배구국가대표팀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46·스페인)이 한유미 해설위원(41)을 신임 코치로 맞이해 5월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9월 2024파리올림픽 예선과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선전을 노린다.

대한배구협회는 5일 “2023년 제6차 이사회를 개최해 한유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을 대표팀 신임 코치로 선임했다”며 “세자르 감독을 보좌할 한 코치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종료일까지 대표팀을 이끈다”고 밝혔다.

한 코치는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 2012런던올림픽 4강을 이끈 대표팀의 간판선수였다. 2018년 은퇴한 뒤 해설위원으로 V리그 현장을 누빈 그는 여자배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 코치는 세자르 감독과 5월 30일 수원, 브라질 브라질리아, 튀르키예 안탈리아 등에서 열리는 VNL을 시작으로 2023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파리올림픽 예선,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대표팀을 이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 사진출처 | 국제배구연맹(FIVB) 홈페이지
2020도쿄올림픽 4강에 오른 여자배구가 다시 한번 올림픽 무대를 누빌 수 있을 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파리올림픽 예선에선 24개국이 8개국씩 3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르는데, 각 조 1·2위에만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23위의 한국은 이탈리아(2위), 미국(4위), 폴란드(10위), 독일(13위), 태국(15위), 콜롬비아(19위), 슬로베니아(25위)와 C조에 편성됐다.

파리올림픽 본선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프랑스에 1장이 주어진 가운데, VNL에서 5장, 예선에서 6장을 놓고 다툰다. 한국으로선 현실적으로 VNL보다는 예선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다.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 주축 선수들이 적잖이 떠난 대표팀에는 한 조에 속한 다른 팀들의 전력이 결코 만만치 않아 어느 때보다 분발이 요구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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