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식생활에 미친 영향은...식이보충제 늘고 외식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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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동안 외식이 줄고, 식이보충제 복용과 배달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등 식생활에도 작지 않은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로나 1년 차와 2년 차를 비교하면 남성 19∼29세에서 식이보충제 복용 경험률이나 배달음식 섭취자 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식생활 변화가 뚜렷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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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는 동안 외식이 줄고, 식이보충제 복용과 배달음식 섭취가 늘어나는 등 식생활에도 작지 않은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2∼2019년과 유행 1년 차인 2020년, 2년 차인 2021년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습니다.
먼저 하루 1회 이상 외식률이 코로나19 이후 눈에 띄게 줄었는데, 남성은 코로나19 이전엔 40%대를 기록하다가 2021년 31.7%로 줄었고, 여성은 20%까지 꾸준히 증가 추세였다가 2021년 15.5%로 감소했습니다.
비타민 등 식이보충제를 지난 1년간 2주 이상 복용한 사람의 비율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증가 추세였는데, 코로나19로 증가 폭이 가팔라졌습니다.
2019년과 2020년, 2021년을 비교하면 남성의 경우 52.3%→57.9%→63.0%, 여성은 62.4%→68.2%→74.3%로 증가했습니다.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음식이나 포장음식으로 먹은 비율은 2021년 기준 남녀 모두 24.2%로, 2019년(남성 16.8%, 여성 21.6%)보다 늘었습니다.
코로나 1년 차와 2년 차를 비교하면 남성 19∼29세에서 식이보충제 복용 경험률이나 배달음식 섭취자 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식생활 변화가 뚜렷했다고 보고서는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유행 지속 및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의 우리 국민 식생활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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