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마약사건'에 검찰총장도 칼 뺐다…엄정대응 긴급지시

이배운 2023. 4. 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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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대치동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성분이 담긴 음료를 나눠준 사건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있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국 검찰청에 마약범죄 엄정 대응 및 유관기관 협업 강화를 긴급지시했다.

6일 대검은 긴급지시문을 내고 "마약범죄의 폭증으로 인한 위험성이 임계점에 다다른 가운데, 마약류?피싱 신종 범죄까지 등장해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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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의체 즉시 가동, 특별수사팀 가속화 지시
"마약범죄 뿌리뽑고 범죄수익 철저히 박탈하라"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서울 대치동 일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성분이 담긴 음료를 나눠준 사건이 드러나 파장이 일고있는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국 검찰청에 마약범죄 엄정 대응 및 유관기관 협업 강화를 긴급지시했다.

이원석 검찰총장 (사진=대검찰청)
6일 대검은 긴급지시문을 내고 “마약범죄의 폭증으로 인한 위험성이 임계점에 다다른 가운데, 마약류?피싱 신종 범죄까지 등장해 국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검은 이어 “마약 밀수·유통의 증가로 마약에 대한 접근이 쉬워지면서, 지난달에는 중학생이 SNS로 마약류를 구입해 투약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며 “미래세대를 포함해 사회 기반이 붕괴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세청, 식약처, 지자체 등 여러 기관과 역량을 결집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수사를 지속 진행하라”며 “일선의 모든 마약범죄 전담부서는 경찰과 긴밀 협력해 마약범죄를 뿌리 뽑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검은 서울중앙·인천·수원·부산·대구·광주지검 등 6대 권역에 ‘마약수사 실무협의체’를 즉시 가동해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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