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레전드 "IP 최초 스토리텔링 담았다"
모장스튜디오의 신작 액션 전략 게임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마인크래프트 시리즈 최초로 스토리텔링을 담았다.
최근 모장스튜디오는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데니스 리즈 총괄 PD가 참석하여 게임 전반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마인크래프트 IP를 활용한 액션 전략 게임이다. IP 최초로 내러티브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우 목소리로 게임의 스토리를 들려준다. 리즈 PD는 "마인크래프트 세계의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은 이번 작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피글린'이라는 사악한 생명체가 태어나 평화로운 땅과 모든 생명체를 정복하려고 한다. 플레이어는 영웅이 되어 피글린을 막고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좀비, 스켈레톤, 크리퍼 등 기존 마인크래프트에서 익숙한 몬스터를 지휘하며 적들과 싸운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 캠페인과 PvP 모드를 제공한다. 캠페인은 싱글 플레이, 혹은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PvP의 경우 4대 4 매치로 자신의 기지를 건설하고 적 팀의 기지를 파괴할 수 있는 콘텐츠다.
아울러 마인크래프트와 비슷하게 드넓은 필드를 탐험할 수도 있다. 리즈 PD는 다양한 생명체와 풍부한 자원을 탐색하고, 신비로운 장소를 직접 찾아나서는 탐험의 재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레벨이나 맵 혹은 미션을 기반으로한 전략 게임이 아닌 오픈 월드 전략 게임이다. 무작위 생성을 통해 플레이할 때마다 고유한 월드가 생성된다. 필드 곳곳에는 피글린 요새가 있고, 요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게 된다. 유저는 거점을 방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의 요새를 침공하여 소탕할 수도 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오는 4월 18일 엑스박스, PS4, 닌텐도 스위치, 스팀 플랫폼을 통해 출시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는 '데이원'으로 올라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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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캠페인과 스토리에 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린다. 마인크래프트처럼 기존 스토리가 없는 세계에서 어떤 방식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낸 건가?
재밌는 점은 게임 이름을 일부러 '레전드'라고 지었단 사실이다. 이걸 진짜 전설처럼 여겼기 때문에 신중한 고심 끝에 결정한 사안이다. 꼭 마을 사람한테 전해 들은 이야기처럼 말이다. 젊은 성인이 된 마을 주민이 어린 주민에게 오랜 세월에 걸쳐 들려준 이야기같은 느낌이다.
이것은 진짜 일어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이야기다. 이것이 우리가 마인크래프트 스토리를 구상할 때 접근하는 방식이다. 플레이어는 마인크래프트 스토리가 현실일 것이라고 믿는다. 누구나 저마다의 마인크래프트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스토리 작업을 진행했다.
Q.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는 마인크래프트와 이야기가 이어지는 것인가?
물론 아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우리는 이걸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어났을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일종의 '전설(레전드)'이다.
Q. 캠페인은 플레이타임이 대략 어느 정도 되는지? 엔드 콘텐츠도 있는가?
엔드 콘텐츠가 있다. 플레이 타임은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제일 어려운 난이도로 하거나, 제일 쉬운 레벨로 하거나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멀리 나가 필드를 탐험하고 싶다면 당연히 더 오래 걸리기도 할 것이다. 테스트 해본 결과 평균적으로 18~25시간 가량 소요됐다.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아주 많다.
Q. 콘텐츠의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웠는가? 다회차 플레이는 어떤가?
충분히 여러번 플레이할 수 있다. 단계 별 캠페인은 플레이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전투도 극과 극의 환경에서 진행하게 될 것이다. 환경도 그때마다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출시 후 콘텐츠도 상당히 많이 선보일 계획이다.
가령, 월간 전설이나 월간 도전 과제다. 이것을 '로스트 레전드'라고 부른다. 색다른 방법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아마 몇 시간 정도 소요될 것이다. 만약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한다면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런칭 이후에도 게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Q. 2차 미션 및 캠페인 등을 통해 특별한 업그레이드가 제공되기도 하는가?
그렇다. 프리즈마린을 얻을수록 업그레이드를 위한 더 많은 구조물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즉, 더 많은 자원을 모을수록 실제로 더 많고 복잡한 구조물을 만들어내고, 업그레이드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Q.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도 다른 언어로 현지화하는가?
그렇다. 현재 31개 언어로 작업 중이고, 더빙은 15개 언어로 진행 중이다.
Q. 캠페인 관련해서 피글린은 패배한 다음에도 마을을 침공하는가? 아니면 일단 처치하고 나면 마을은 쭉 안전한가?
피글린은 패배해도 다시 마을에 나타난다. 마을은 꾸준하게 방어해야 한다. 언제나 피글린을 주시하고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Q. 전투 중에 유닛과 떨어질 수 있는 최대거리는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하다. 알아서 싸우게 놔두고 도망갈 수도 있는 것인가?
부대를 싸우도록 냅두고 떠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대를 이끄는 플레이어가 전장에 없다면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다.
Q. PvP 모드는 한 번에 얼마나 많은 플레이어가 싸울 수 있으며 매치 시간은 어느 정도 걸리는가?
PvP 모드는 4대4로 잔행된다. 일반적으로 평균 20분 가량 소요되도록 설계했다. 상황에 따라 더 길어질 수는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플레이어의 무기 위력과 몬스터 공격력이 점점 상승하기 때문에 엄청 오랜 시간 지속되진 않을 것이다. 아무리 길어져도 45분을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Q. AI를 상대로 PvP 플레이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팀을 꾸려서 하면 되는 건가?
아쉽게도 다른 플레이어들하고만 PvP를 즐길 수 있다. 연습 모드 같은게 있어서 그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는 있지만 상대해주는 AI는 따로 없다.
Q. 마인크래프트에서는 플레이어가 지도나 모드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개개인이 모험을 만들 수 있는 에디터가 될수도 있는가?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는 아쉽게도 없다.
Q. 필드를 탐험하면 어떤 이득이 있는가? 스토리 위주로 콘텐츠를 따라가는 게 더 좋을까?
탐험에는 많은 장점이 있다. 새로운 필드를 발견할 수도 있고, 게임 플레이를 색다르게 바꾸거나 나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게 해준다. 분명 유익할 것이다. 벽을 타고 오르거나, 다른 방식으로 공격할 수도 있게 되며 수면 위에서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필드에는 '퍼스트' 같은 존재도 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세계에 존재하는 거대한 골렘을 의미한다. 이들을 사용해서 업그레드를 할 수 있다. 탑도 마찬가지다. 세계 곳곳에 탑이 있는데, 기지나 마을을 방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Q. 원작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지하에서 많은 일들이 진행됐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도 지하를 파고들수록 뭔가 이색적인 것을 느낄 수 있을까?
아니다.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의 모든 플레이는 지상에서 진행된다. 땅을 파서 아래로 내려갈 수 없다.
Q. PvP 게임 중 사망하면 어떤 페널티가 있는지 궁금하다. 부활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 그리고 어디서 부활하게 되는가?
플레이어의 기지에서 부활하며 약 10초 정도 소요된다. 페널티는 10초 동안 플레이를 할 수 없다는 것뿐이다. 특별한 페널티는 없다.
Q. PvP 도중 플레이어의 의사소통은 어떤 식으로 가능한가?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는 채팅이 불가능하다. 의사소통은 엑스박스 라이브 파티 시스템과 같은 플랫폼 통신 도구를 활용할 수도 있고, 핑으로 할 수도 있다. 만약 그리핑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주의 깊게 살피면서 대처할 것이다. 출시 후에도 계속 검토하면서 그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계획이다.
Q. 마인크래프트와 같이 지인하고 같이하고 싶을 때 특정 서버를 만들어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가?
마인크래프트: 레전드에서는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적어도 출시 시점에서는 없다.
Q. 플레이어들은 자기만의 스킨을 직접 만들 수 있는가?
자신만의 스킨을 직접 만드는 기능은 당장 지원되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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