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한센인 헌신적으로 진료한 외국인 의사에 국민훈장

강승지 기자 2023. 4. 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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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헌신적으로 한센병 환자를 치료했던 외국인 의사 샤를 나베(Charles Navez·81)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7일 오후에 열리는 제51회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전 국립소록도병원 의사 샤를 나베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그는 벨기에의 국제 한센병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 소속으로 해외 파견을 자처해 1960년대 소록도병원에서 많은 한센병 환자를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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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제51회 보건의 날에 유공자 241명 포상
2023년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 포스터/보건복지부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1960년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헌신적으로 한센병 환자를 치료했던 외국인 의사 샤를 나베(Charles Navez·81)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7일 오후에 열리는 제51회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전 국립소록도병원 의사 샤를 나베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외국인 의사 샤를 나베(Charles Navez·81)/보건복지부 제공

그는 벨기에의 국제 한센병 구호단체인 '다미안 재단' 소속으로 해외 파견을 자처해 1960년대 소록도병원에서 많은 한센병 환자를 치료했다.

당시 신기술이었던 외과수술과 물리요법을 도입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했을 뿐 아니라 전남 지역 의과대학에 첨단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등 국내 보건의료 수준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와 함께 기념식에서는 훈장 4명, 포장 4명, 대통령 표창 10명, 국무총리 표창 13명, 장관 표창 210명 등 총 241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진행된다.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석좌교수는 지난 30여년간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달성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또 장현재 파티마의원 원장은 26년간 고령환자를 찾아 진료를 해, 국민 건강권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노숙인, 장애인, 불법체류자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환자들을 편견없이 열정적으로 치료한 최영아 서울시 서북병원 지방의무사무관은 옥조근정훈장을 받게 됐다.

복지부는 7일부터 1주일 간을 건강주간으로 정해 오는 12일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제6차 미래건강전략 포럼 등을 열어 건강정보 이해 능력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한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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