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방중'에 佛재계, 기대감…"美 디커플링 편승 말자"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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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 중인 프랑스 기업 대표단 사이에서는 대중국 무역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는 분위기 뿐만 아니라, 미국 주도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견제 마저 보이콧하자는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업인 대표단 50여명을 이끌고 중국에 방문했다면서 내부적으로 유럽, 중국과 분리해서는 안된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노선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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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 중인 프랑스 기업 대표단 사이에서는 대중국 무역에 대한 전망을 낙관하는 분위기 뿐만 아니라, 미국 주도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 견제 마저 보이콧하자는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중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프랑스 기업인 대표단 50여명을 이끌고 중국에 방문했다면서 내부적으로 유럽, 중국과 분리해서는 안된다는 마크롱 대통령의 노선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프랑스 가전제품업체 SEB의 티에리 데 라 투르 다르테즈 회장은 로이터통신에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에 온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이는 마크롱 대통령이 재계를 응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 측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중국을 잘 모른다. 떠도는 이야기 중 많은 이야기들은 사실이 아닐때도 많다"면서 "미국은 중국에 올 때 프랑스 측의 의견을 묻지 않는다. 때문에 프랑스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그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은 매우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주재 프랑스인들도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 기대를 걸고 있다. 베이징 소재 한 엔지니어는 "중국은 우리에게 기술 이전을 압박하고 있지만 우리는 거부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훌륭한 성과를 일궈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마크롱이 이끈 대표단의 규모는 일각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유럽 의회의 좌파 의원인 라파엘 글룩스만은 마크롱의 방문에 앞서 트위터에 "대표단의 4분의 3이 비즈니스 리더다. 목표는 무엇보다도 (무역 거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라며 "유럽에서 '중국 의존'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같은 방문은 부적절하다"고 논평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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