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남 납치·살인’ 전담팀 구성, 법리 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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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서울중앙지검에 '강남 납치·살인'을 담당할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경과를 보고받은 뒤 "경찰에서 일부 구속 피의자에 대한 사건이 송치되기 전에 미리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강남 납치·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주범 이경우(36·구속)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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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6일 서울중앙지검에 ‘강남 납치·살인’을 담당할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수사 경과를 보고받은 뒤 “경찰에서 일부 구속 피의자에 대한 사건이 송치되기 전에 미리 전담수사팀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또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범행의 배경과 동기를 포함한 전모를 명확히 규명하고 국민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김수민 형사3부장(팀장) 등 검사 4명이 참여하는 전담팀을 만들고 수사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9일쯤 이들이 송치될 것으로 보고 미리 사실관계 파악과 법리 검토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강남 납치·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주범 이경우(36·구속)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이경우가 범행 전까지 사무장으로 일하던 곳으로 알려진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다만 법률사무소 측은 이경우가 근로계약서를 쓴 정식 직원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앞서 이경우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이후 범행 차량에서 나온 주사기와 마취제 성분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이경우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진 강남구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와 이경우 부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경우는 지난달 29일 역삼동 아파트 앞에서 A(48)씨를 납치해 이튿날 오전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경우를 비롯해 공범 황대한(36)·연지호(30)를 지난 3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경우가 피해자를 지목해 제안했으며 황대한과 연지호가 직접 납치·살인을 했다.
또 지난 1월 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준비한 혐의(강도예비)를 받는 20대 이모씨의 구속영장도 4일 신청했다.
이경우와 범행 전 금전 거래가 있었고 사후에 만나기도 한 유모씨도 5일 체포해 관련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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