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첫 PvE 모드 팩토리 런 공개

넥슨은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숙련도와 실력만으로 승부를 겨룰 수 있는 환경을 갖춰 모든 카트바디의 기본 성능은 동일하면서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개성이 드러날 수 있게 조정한다.

먼저, 게이머의 취향과 환경에 따라 카트바디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세이버, 솔리드, 마라톤 등 일부 카트바디의 등급별 성능 최대치가 조정됐다. 일례로 희귀 등급 세이버는 기존 스피드, 가속 등 성능마다 동일하게 최대 6개 기어를 투자할 수 있었지만, 업데이트 후 스피드에 최대 7개 기어를, 대신 부스터 시간에는 5개까지 분배할 수 있게끔 동일 총량 내에서 차별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어 초기화에 소모되는 루찌도 등급과 무관하게 동일한 루찌가 소모되도록 하향 조정된다. 기존 고급 등급에서 초기화 시 7000 루찌가, 희귀 등급일 경우 1만 4000 루찌가 소모된 반면, 업데이트 후에는 어떤 등급에서도 5000 루찌만 사용하면 초기화 및 기어 재투자가 가능하다.

또, 이용자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테마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모드 팩토리 런을 선보였다. 게이머가 시나리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콘텐츠로, 4명의 이용자가 한 팀이돼 총 36명의 AI 안드로이드와 추격전을 벌이는 오리지널 모드다. 시즌 1의 메인 테마인 팩토리를 배경으로 총 5바퀴의 주행 중 매 바퀴마다 하위 8명이 탈락하는 방식이다. 4명의 이용자가 한 팀으로 경기를 시작하지만, 생존에 실패할 경우 안드로이드가돼 살아남은 이들의 주행을 방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등 색다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팩토리 런은 시즌 2 시작 전까지 즐길 수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달 9일부터 시즌 1을 시작하고, 콘솔 플랫폼으로 플레이 영역을 넓혀 풀 크로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PS4 및 엑스박스 원 서비스 오픈과 함께 3월 한 달간 신규 등록한 이용자 가운데 북미/유럽 지역이 약 46%로 제일 높은 비중으로 집계됐으며 엑스박스 톱 프리 게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조재윤 디렉터는 "유저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재미를 드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개발 중"이라며 "다음달 시작되는 시즌 2에서도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종배 jovi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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