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조민 또 작심 비판 “난 입학 취소 100일도 안 걸렸는데 오래도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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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7)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를 또다시 저격했다.
정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날 법원이 조씨에 대한 부산대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오전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 관련, 부산대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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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7)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를 또다시 저격했다.
정씨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날 법원이 조씨에 대한 부산대의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그는 “난 입학 취소+선수 자격정지까지 채 100일이 안 걸렸는데 오래도 가네”라며 “우야둥둥 이걸 시작으로 공정한 판결 기대합니다~ 오늘은 (‘국수’ 이모티콘)”이라고 적었다.
이날 오전 부산지법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조씨가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전원 입학 허가취소 처분 취소 소송 관련, 부산대 손을 들어줬다.
다만 이날 조씨의 변호인단이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다시 집행정지 신청을 낼 수도 있어 입학허가 취소가 확정되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씨는 2015년 이화여대에 수시 모집 체육특기자 전형(승마 종목)으로 입학했지만 국정농단 사태 당시 부정입학 의혹이 제기되면서 약 2달 만에 대학 입학이 취소된 바 있다.
정씨는 앞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 전 장관 부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정씨는 지난 2월6일 조씨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라고 밝히며 공개활동에 돌입하자, 정씨는 “네가 억울할까. 내가 억울할까”라고 비꼬았다.
그로부터 열흘 후인 2월16일에는 페이스북에 조씨 일상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 멘탈이 부럽다. 나만 우리 엄마 형집행정지 연장 안 될까 봐 복날의 개 떨듯 떨면서 사나 봐”라고 적어 화제가 됐다.
한편, 조씨는 이날 패소 관련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입장을 밝히지 않으려고 했으나, ‘준 공인’이 된 이상 간단히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면서 “이미 판결 나기 전부터 스스로 의사로서의 모든 수익활동을 포기하고 무의촌 등에서 정기적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은 법적으로 싸워나가되, 의사면허가 살아 있는 동안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씨는 “오늘은 아버지 생신이다. 모든 걸 내려놓은 저보다는 아버지가 부모로서 더 마음 아파하실 것”이라며 “오늘은 가족과 함께 조용히 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바다를 배경으로 부친 조 전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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