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잇단 설화에 경고장...野 대응단 일본 도착
與, 잇따라 당정 논의 박차…민심 잡기 주력
양곡법 후속 논의…"2027년 농업직불금 5조 원"
민주당 후쿠시마 대응단, 일본 현지 도착
"日 국민·정부에 우려의 목소리 전달하러 와"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총선 승리의 장애 요인이 되면 누구든 엄정 책임을 물을 거라며 기강 잡기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오늘 일본에 직접 가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한 우려를 전달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공개적으로 발언 논란을 질타했죠?
[기자]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이 시각 이후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언행에 대해 대표의 권한을 엄격히 행사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발언 논란으로 오늘 불참한 김재원 최고위원에 이어 조수진 최고위원까지 '실언' 논란이 일자, 김 대표가 작심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지금 당이 비상상황입니다. 비장한 각오로 임해야 합니다. 총선 승리의 장애 요인이 되면 누구든지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조수진 최고위원은 회의 뒤 취재진과 만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발언의 맥락이 왜곡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정쟁화되는 것에 대해 유감입니다만, 저부터 어떤 논란도 빚지 않기 위해서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틀 연속 두 분야 당정 논의를 이어가며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오전 전기-가스요금 인상 관련 회의에 이어 오후엔 양곡관리법 후속 논의를 진행했는데 농업직불금을 내년 3조 이상으로 늘리고, 오는 27년까지 5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앵커]
이번엔 민주당 소식도 짚어보겠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당 대응단 의원들이 일본에 도착했죠?
[기자]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저지대응단 소속 의원 4명이 오전 도쿄 하네다 공항 도착한 뒤 2박 3일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의원들은 일본 국민과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러 일본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일본 방문과 관련해 어렵게 정상화의 물꼬를 튼 한일관계를 또다시 경색시키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은 국익을 해치고 국격을 훼손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이라도 방일 계획 을 취소하길 바랍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논의가 시작되는데, 여당에선 의원 정수 축소 문제를 꺼내 들었다고요?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여론조사를 근거로 국민이 의원 수 축소를 요구한다면서,
현재 300명인 의원 정수를 최소 30석 이상, 그러니까 270석 아래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국회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마당에 신뢰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조차 없이 선거제도만 개편하자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4·5 재보궐선거 김 대표의 지역구인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가 기초의원에 당선되자 의원 정수 축소를 말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마다 마치 의원 정수가 약방의 감초인 양 꺼내 쓰는 거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단 여야가 다음 주 전원위원회에 올린 선거제 개편 결의안 3가지에 모두 현행 300석 유지가 담겨 있어서, 의원 정수 축소 문제도 본격적으로 다뤄질지가 관심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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