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늦으면 혈전 생성하는 가와사키병, 뇌졸중 등 합병증 조심해야 [건강톡톡]

가와사키병은 급성 열성 혈관염으로 주로 5세 이하 영유아, 특히 6개월에서 2세의 소아에게서 발병되는 질환이다. 봄과 겨울에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2~4년 주기로 유행한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가와사키병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가와사키병은 주로 어린 아동에게서 발병한다ㅣ출처: 게티 이미지뱅크

Q. 가와사키병은 어떤 질환인가요?
가와사키병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말초혈관벽이 약해져 출혈을 일으키는 병으로, 주로 어린 아동에게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별다른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수개월 내로 완전히 회복되나, 정말 드물게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발병 초기에 심장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하며 혈관염과 혈전을 예방하기 위한 저용량 아스피린을 몇 달간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박상학 원장 (연세박상학의원)

Q. 가와사키병의 증상에 관해서 설명해주세요.
가와사키병은 해열제와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고열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피부발진 △안구 결막 충혈 △입술홍조 △사지말단부의 부종 △딸기 모양 혀 △임파선 종창 등의 증상이 추가로 나타납니다.
-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현민숙 원장 (현민숙소아과의원)

가와사키병에 걸린 아이는 약 5일간 고열에 시달리며 각종 증상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제때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1~2주 이내에 심한 증상은 가라앉으며 합병증 위험도 크게 없습니다.
-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서정호 원장 (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의원)

Q. 가와사키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어떠한 것이 있나요?
가와사키병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혈소판 증가 및 혈전 생성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아스피린은 혈액 응고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강영록 원장 (강소아청소년과의원)

만약, 가와사키병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해서 혈전이 생겼다면 아무리 어린 나이라고 해도 성인처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반드시 심장초음파 검사를 통해 관상동맥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 후 전문의와 앞으로의 치료방법을 상의해야 합니다.
-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서정호 원장 (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상학 원장 (연세박상학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현민숙 원장 (현민숙소아과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서정호 원장 (연세한결소아청소년과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강영록 원장 (강소아청소년과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성진규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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