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도체 등 3대 기술 R&D에 5년간 160조 투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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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주력기술 분야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의 연구개발(R&D)에 정부와 기업이 2027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분야는 뛰어난 민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온 버팀목 기술군"이라며 "앞으로도 승자독식 구조의 3대 주력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협업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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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156조, 정부 4.5조 2027년까지 투입
3대 주력기술 분야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의 연구개발(R&D)에 정부와 기업이 2027년까지 160조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민·관 R&D 자금을 투자해 세계 1위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3대 주력기술 초격차 R&D(연구개발)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이 전략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 2023년 추진계획’의 세부계획으로 수립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이 전략에서 3대 주력기술 분야의 ‘세계 1위 수준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범부처 차원의 민‧관 연구 협의체 출범 △미래 핵심기술 분야 R&D 중점 지원 △석‧박사급 고급인력 및 전문인력 양성 △연구 인프라 구축 △국제협력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 연구개발 대상으로 선정한 100개의 미래 핵심기술에는 반도체 분야에서 소자·설계·공정 등 3개 부문의 45개 기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실감·다중감각·가변형·융복합 부문 28개 기술, 차세대전지 분야에서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동위원소전지 부문의 27개 기술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 기술들의 연구개발에 향후 5년 간 민간에서 156조원, 정부에서 4조5천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하고, 정부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단체들로 구성된 ‘민관 연구 협의체’를 올해 안에 출범시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필요한 분야에 신속한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력, 세제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고, 기술별 핵심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차세대전지 분야는 뛰어난 민간의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온 버팀목 기술군”이라며 “앞으로도 승자독식 구조의 3대 주력기술 분야에서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협업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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