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혁신엔 저항 따라…가짜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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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대구미래 50년 늘 구상하는데 특정 구청·군청을 보고 시정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대구시 미래 50년을 보고 도시 재배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곳이라도 모두 대구시다. 도시의 균형 발전과 신속한 업무 추진을 고려해 모든 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에 저항이 왜 없겠나. 찌라시 같은 페이크(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길 대구시민에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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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달성군 건립 발표 이후 '밀약설'에 발끈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대구미래 50년 늘 구상하는데 특정 구청·군청을 보고 시정을 추진하지 않는다”며 “대구시 미래 50년을 보고 도시 재배치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곳이라도 모두 대구시다. 도시의 균형 발전과 신속한 업무 추진을 고려해 모든 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에 저항이 왜 없겠나. 찌라시 같은 페이크(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마시길 대구시민에 당부드린다”고 했다.
홍 시장이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은 대구시가 최근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국립 근대미술관을 달성군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제기되고 있는 ‘홍준표-추경호 밀약설’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홍준표-추경호 밀약설’은 대구의 각종 인프라를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지역구인 달성군으로 몰아주고, 그 실적을 바탕으로 추 부총리에게 차기 대구시장을 물려주려 한다는 설이다.
정치권에서는 일고의 가치조차 없는 페이크(가짜) 뉴스에 불과하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주요 인프라를 달성군에게 내주게 된 지자체에서는 일부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음모설’이 제법 설득력 있게 전파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일 홍 시장은 대구를 찾은 윤 대통령에게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뮤지컬 전용 극장), 국립 근대미술관 건립 방안에 대해 정부에 지원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지난해 3월 대구시는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터를 2028년까지 ‘문화사업 허브’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발표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선거 공약 발표에서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글로벌 문화예술 융합 콤플렉스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현재 옛 경북도청이 자리해 있는 인근 주변엔 오페라하우스, 콘서트하우스 대구 예술 발전소 등이 조성돼 있어 문화공간을 한곳으로 모으면 막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도 홍 시장이 원래 계획을 뒤엎으면서 입지도 안 좋은 외곽에 일을 진행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대구시당도 지난 5일 논평을 통해 “느닷없는 가창면의 수성구 편입도 수상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도 달성군으로, 이번에 복합문화단지도 달성군으로, 가는 것을 보면 의심이 확신으로 번져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취임식에서 “지체 없이 개혁과제를 수행해 구습을 타파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며 각오를 밝혔던 홍 시장은 대구미래 50년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는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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