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감사위, 김대중컨벤션센터사장 배임 수사 의뢰

기사내용 요약
특정 업체에 전시관 무상대여해 손해 끼쳐
사장 "이의신청기간 감사 내용 유출…유감"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시 감사위원회가 특정 업체에 전시관을 무상 대여해 손해를 끼친 의혹을 산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6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시 산하기관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의 업무상 배임 혐의 여부를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의뢰했다.

시 감사위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이 지난해 7월부터 두 달 동안 특정 업체에 임대료를 받지 않은 채 전시관을 무상으로 빌려줘 센터에 3000여만 원의 손실을 줬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수사 의뢰 내용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혐의점이 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은 "감사 절차에 따른 이의 신청 기간에 감사 내용 일부가 외부에 공표된 것"이라며 "사실상 피의사실 공표와 다름없어서 유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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