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전 경제 '쏙'] 치솟는 금값‥"돌반지 대신 축하금"
[뉴스외전]
출연 : 이인철 경제평론가
"미국, 고용시장 둔화 조짐·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소폭 우세"
"오는 11일 한은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 압도적 우세‥세계적 경기침체 우려 반영"
"한미간 금리차 1.5%p 유지돼도 외국인 투자금 유출 우려 없다‥투자 매력은 여전"
"국제금값, 온스당 2천 달러 돌파해 역대 최고치 근접‥달러 약세로 안전자산 선호"
"금값랠리에 금 관련 금융상품 인기‥한국거래소(KRX) 금시장 현물 투자도 관심↑"
"한 돈짜리 돌반지 소매가격 35만 원 넘어‥돌반지 대신 축하금 주는 분위기 확산"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어닝쇼크 확정적‥'인위적 감산 없다' 기조 유지할까 주목"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연장‥투기 차단 목표 분명한 듯"
◀ 앵커 ▶
오늘 경제 이야기 경제 쏙 오늘은 이인철 경제평론가와 나라 안팎의 경제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밤사이에 미국의 3월 민간고용 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내용은요. 고용이 늘긴 했는데 증가 폭이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거잖아요. 최근까지 연준이 고용시장이 과열됐으니까 고금리를 유지한다, 이런 입장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이렇게 노동 시장이 진정이 되면 추가 금리 인상의 근거가 좀 약해지는 것으로 봐야할까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정확한 지적이신데요. 일단 그동안에 연준의 관심사는 고용시장이 뜨거워, 임금이 너무 올라서 물가를 자극할 염려가 크고 집값도 불안하고 그래서 계속해서 긴축 기조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는데 지금은 발표되는 지표들이 고용지표 좋지 않아요. 그리고 최근에 발표됐던 제조업 지표는 심각하고요. 여기는 14년 만에 최저예요. 그리고 오늘 발표됐던 PMI, 서비스업. 그동안 제조업 일자리는 없어져도 서비스업은 없어진 일자리가 2배 가까이 늘면서 임금이 늘었거든요. 그런데 서비스업도 석 달째 둔화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월가에서 가장 돈 냄새를 잘 맡는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그분들이 300억 달러를 모았던 그 은행장인데요. 제이미 다이먼이 뭐라고 지주들에게 서한을 보냈냐 하면 경기 침체 우려가 더 깊어졌으니까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라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아마 경기 침체우려 속에 다우는 소폭 올랐어요. 0.24% 올랐지만 나스닥이 1% 넘게 빠졌고요. S&P500 지수도 0.25% 하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관심이 국제 유가였어요. 이게 석유 수출국 협의체가 갑자기 감산하면서.
◀ 앵커 ▶
값이 올랐죠.
◀ 이인철/경제평론가 ▶
나흘 동안 올랐거든요. 오늘 떨어졌습니다. 서부 텍사스 선물 가격이 소폭이긴 하지만 떨어져서 80달러 선에서 언저리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사실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감소했기 때문에 인상 요인이 상승 요인이 더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가 조금 심각한 거 아니야? 경기 침체가 반영 되면 국제 유가는 떨어집니다.
◀ 앵커 ▶
이제 우리가 궁금한 건 한국은행이 11일에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서 금리를 또 한 번 동결할 것인가, 이 부분인데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만약에 없을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지 않겠냐 하는 거거든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우선 미국의 금리 전망은 오늘도 달러가 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당장 5월에 있는 금융통화 FOMC, 우리의 금융통화 FOMC에서는 금리 동결과 인상 전망이 엇비슷한데 그래도 6:4 정도로 금리 동결 전망이 아주 아슬아슬하게 소폭이긴 하지만 좀 우세한 상황인데 우리도 사실은 물가가 4% 초반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원 물가, 이건 사실은 국제 유가 떨어진 것이 많이 영향을 미쳤거든요. 사실 전기, 가스 요금은 20% 넘게 올랐고 농축산물 여전히 불안합니다.
◀ 앵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잡아줬기 때문에.
◀ 이인철/경제평론가 ▶
그렇습니다. 그래서 4% 초반이지만 그래도 지금 산유국이 깜짝 감산 발표하면서 국제 유가 여전히 불안하고요. 한국과 미국 간 금리 격차, 1.75로 갈 수 있고 1.5도 상당히 큰 편이거든요. 그런 것을 감안하게 되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그러나 다음 주 금통위에서는 금리 동결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하반기에 미국조차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요즘 발표되는 세계 투자 은행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게 되면 꼭 한국을 빼놔요. 전 세계 경기는 조금 좋아질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은 제외 내지는 하락하고 있거든요. 그런 걸 감안하게 되면 특히나 바닥을 다지고 있는 부동산 경기 여기다 어제 발표됐던 국가 채무도 거의 뭐 1000조 원을 넘어섰고요. 가계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도 크죠. 이런 상황에서 미국보다 앞서도 한은 과연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릴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굉장히 아니다, 선제적으로 우리가 움직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한은이 그래서 금리를 또 한 번 동결을 하면 여전히 지금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역대 20여 년 만에 거의 최고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면.
◀ 이인철/경제평론가 ▶
맞아요.
◀ 앵커 ▶
외국인 투자 자금의 유출은 더 심해지는 거 아닌가. 또 이 걱정이 있지 않습니까?
◀ 이인철/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
◀ 앵커 ▶
왜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두 가지 지표가 있는데 하나는 달러가 약세예요. 달러가 약세니까 그동안은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갈까 봐 계속 외환보유고를 써왔거든요. 그런데 3월에 달러가 약세이다 보니까 외환 보유율이 오히려 늘었어요. 또 두 번째, 오늘 발표됐습니다. 외국인 투자가 1분기 동안 줄었을까요, 늘었을까요? 분기 기준 역대 최대로 또 늘었어요. 외국인들이 볼 때 이 위기가 한국만의 위기가 아니라 전반적인 전 세계 위기인데 만약에 이 위기를 돌파하고 난 다음에 가장 성장성 있는 국가를 찾아보게 되면 한국이 손가락 안에 든다는 거거든요. 그게 이제 거시건전성, 재무건전성이 아직은 단단하다라는 건데 주요국들 긴축하고 있죠. 고금리 상황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자금 시장 경색 감안하면 당연히 외국인 투자자금은 빠져나갔을 것 같은데 오히려 1분기 동안 1년 전에 비해서 3% 늘어서 한 56억 달러 정도 순투자, 순유입이 됐거든요. 이런 걸 감안하게 되면 여전히 한국은 매력적인 외국인들한테는 투자 대상으로 비치고 있는 거 아니냐. 특히 제조업도 많이 들어왔지만 특히 우리가 지금 많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 여가, 스포츠, 오락, 임대업, 이런 쪽에 외국인들은 투자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 앵커 ▶
그래요? 이번에는 금값 이야기해볼게요. 진짜 금값이 된 금값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1g에 지금 오늘 8만 5000원을 훌쩍 넘었더라고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 앵커 ▶
금값이 그래서 금값이라고 해요, 지금.
◀ 이인철/경제평론가 ▶
지금 경기 침체 우려로 지난해부터 사실 금값은 계속 올랐어요. 중앙은행장들은 사실은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금을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지난해만 400톤인데요. 이게 1967년 이후 55년 만에 중국을 비롯한 중앙은행이 가장 많은 금을 사들였어요. 이유는 두 가지예요. 하나는 달러가 조금 불안불안해. 달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좀 다변화할 필요가 있겠어. 또 하나는 경기 침체가 우려되니 미지 안전 자산을 쌓아놓는 거였습니다. 여기다가 지금 다시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가 되니까 주식시장에서 빠지죠. 달러 약세죠, 그래서 금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오늘 6월 인도분, 금산물 가격이 2000온스당 49달러예요. 2049달러라면 지금 전고점이 2020년8월에 2075달러거든요.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예요. 그러다 보니까 심리적 저항선으로 2000선을 돌파할 것인가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렸지만 이거를 돌파하고 나니 단기적으로 조금 더 올라가지 않겠냐는 건데 그러다 보니까 변수는 뭐냐. 달러예요. 달러가 계속해서 약세로 갈 것이냐. 만에 하나 인플레이션 우려로 해서 계속해서 금리를 미국이 올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달러는 또 강세로 갈 수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달러의 향방에 따라서 금값 전망은 조금 엇갈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조금 더 갈 것이다라는 쪽에 베팅하는 쪽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래요? 그러면 금값이 치솟으니까 금 관련 금융 상품들에 굉장히 인기가 높거든요. 그러면 금과 금광업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공모 펀드 그리고 ETF, 코인까지 다 인기인데 평론가님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세요, 투자하라고? 아직은.
◀ 이인철/경제평론가 ▶
많이 올랐어요. 연초 대비.
◀ 앵커 ▶
그래도.
◀ 이인철/경제평론가 ▶
간접 투자 상품 ETF라고 하는데요. 거의 두자릿수까지 올랐어요. 상품별로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물론 투자자 입장에서라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라면 저는 금 관련 ETF도 괜찮지만 KRS, 한국거래소에서 주식처럼 1g 단위로 사고팔 수 있어요. 여기가 더 매력적이에요. 세금 측면에서.
◀ 앵커 ▶
그러니까 금 현물을 사라는 말씀이신가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그러니까 현물처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끔 2014년부터 한국거래소에서 그램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요. HTS를 통해서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합니다. 물론 현물이에요. 예타금에서 금을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인출도 가능하지만 인출은 자제해주십시오. 왜냐. 금은 인출하면 손해예요. 10% 거기에다 부가세를 내야 하고 수수료를 또 내야 해요. 그래서 인출하지 말고 추정하는 데 그걸 주식처럼 간단하게 한다. 다만 세금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TRX에서 하게 되면 양도소득세 붙지않고요. 부가세도 면제가 돼요. 그래서 우리가 주식 수수료처럼 수수료도 0.3%거든요. 만약에 ETF를 하게 되면 이거는 투자금액이 1에서 2%, 수수료도 높지만 그리고 금융종합 소득 과세가 만약에 차익이 발생하게 되면 15.4%, 소득세가 부과가 되기 때문에 금, 만일 ETF에 관심이 있다고 하면 ETF 두 가지예요. 현물을 할 거냐, 선물을 할 거냐. 현물은 좀 위험합니다. 현물이라는 건 실물 투자가 있기 때문에 보관해야 하거든요. 그러면 내가 수수료를 내야 해요. 그런데 선물이라고 하면 ETF에 투자를 하게 되면 이게 환율 변동에 민감한데 환율 변동 받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ETF를 하신다면 금 선물이 유리하지만 그것보다 더 유리한 건 KRS 한국 거래소에서 이야기하는 금 시장에서 직접 거래하는 게 여기 지금 하루 거래액이 1조 5000억 상당으로 굉장히 2014년 개장된 이후 금 시장이 급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쪽으로 관심을 가지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직까지는 조금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보신다는 거죠, 금값 자체를.
◀ 이인철/경제평론가 ▶
이게 달러 향방이랑 같이 봐야 해요. 경기가 안 좋다고 이야기하면 더 뛸 수밖에 없고요. 경기가 나쁘지는 않아, 계속 좋아질 건 같은데라고 하면 또 달러가 강세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시 약세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투자는 본인이 판단하셔야 해요.
◀ 앵커 ▶
물론 그렇죠. 순금 한 돈, 우리가 돌 반지 하지 않습니까? 한돈이 3.75g인데 이제 너무 비싸니까 40만 원 가까이하니까 어떻게 돌 반지를 주겠습니까? 그래서 1g짜리 반지를 주는 경우가 요즘에 많은데.
◀ 이인철/경제평론가 ▶
0.5g도 있어요.
◀ 앵커 ▶
0.5g짜리 선물도 있고 꽤 많은데 돌 반지 문화, 금반지 문화는 없어지겠다, 이런 우스갯소리도 나와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돌 반지 하면 대체로 가격을 어느 정도로 기억하고 계세요?
◀ 앵커 ▶
10만 원대죠. 10만 원대.
◀ 이인철/경제평론가 ▶
5만 원대 아니고요?
◀ 앵커 ▶
10만 원, 저때만 해도 10만 원대였던 것 같아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저랑 같은 연배인 줄 알았는데. 어쨌든 금이 워낙에 단가가 높고 이건 제한적이에요. 금은 유한 자원이거든요. 이렇게 경기가 불안할 때마다 하다 보니까 실제로 지금 아마 종내에는 거래소 같은 데를 가게 되면 1g짜리 찾으시는 분도 10만 원이 넘어가요. 반 돈은 이미 20만 원이 넘었습니다. 실제로 그램당 35만 원, 3.75g을 사기 위해서 한 돈을 사기 위해서 35만 원 이상을 줘야 하는데 거기다가 좀 모양을 예쁘게 가공 좀 해주세요라고 하면 40만 원을 훌쩍 뛰어넘거든요. 그러다 보니 찾는 손님들이 1g으로 해주세요. 1g도 비싼데? 0.5g으로 해주세요라는 손님들이 많아지고 있고 돌 반지 자체를 그럴 바에는 돌 반지 그냥 현금으로 주자. 10만 원, 20만 원 딱딱 끊어서 그런 분위기라서.
◀ 앵커 ▶
그러니까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거래량 자체는 줄고 있어요.
◀ 앵커 ▶
그러게요. 문화 자체가 바뀌기도 했어요. 반도체 이야기 좀 해볼까 하는데요. 삼성전자가 내일 오전에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하는데 너무 지금 우려되는 분위기잖아요. 어닝쇼크, 예상하고 있는데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이미 어닝쇼크는 주가에서는 반영이 되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괜찮은 건 외국인들이 계속 삼성전자 매집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만에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아졌거든요. 이런 이면에는 실적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야, 삼성, 세계 1위인 D램 업체가 감산을 할까? 감산 없다는 기조였고요. 두 번째가 야, 마이크론은 지금 업황 턴 어라운드 이야기하면서 실적 나빠지면서 주가가 뛰었거든요. 과연 삼성도 업황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가져갈 것인가. 세 번째가 대외 변수예요. 미국의 칩스법에 따라서 반도체 보조금 받을 것인가 말 건가 거든요. 받자마자 발목 잡히는 형국이거든요. 3조 받으려고 과연 기밀 공개하고 할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듣기 원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마 물론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굉장히 심해서 이번에도 영업 전체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밑돌고 그리고 이제 지금 출하량 가격 모두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만 재고가 30조 넘게 쌓여 있어요. 이걸 다 풀려야 하는데 그러려면 내부적으로는 감산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감산을.
◀ 앵커 ▶
감산해야 하잖아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내부적으로는 의논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러나 공표하지 않았어요. 그러나 공표하게 되면 1위 업체가 감산을 하게 되면 바로 수요 공급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가격은 조금씩 조금씩 오를 수 있거든요. 그런 걸 아마 투자자들이 보면서 국내 증권사들은 오히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목표 가격을 조금 상향하는 분위기고 외국의 투자자들은 아직은 조금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앵커 ▶
아까 말씀하셨던 업황의 하반기 반등 기대, 이 부분도 사실은 조심스럽게 많이 언급이 되고는 있어요.
◀ 이인철/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마이크론이 띈 게 마이크론 CEO가 나와서 하반기 들면 업황 반전 가능성이 있고 재고 점차 줄어들 겁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주가가 많이 떴거든요. 그런데 그게 3위 업체란 말이에요. 그리고 삼성전자는 절대적으로 D램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삼성이 만약에 감산에 돌입한다고 하면 이게 좀 더 빨라질 수는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더 수혜를 볼 것이냐. 전문가들은 삼성도 수혜를 볼 거지만 2위인 SK하이닉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같은 2, 3위 업체가 더 아마 수혜를 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삼성도 고심하는 지점이 그거일 겁니다.
◀ 앵커 ▶
끝으로 서울 부동산 좀 짧게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서울시가 이달 말에 기한이 만료가 되는 서울 압구정동, 여의도, 목동, 성수의 토지 거래 허가구역 지정을 내년 4월까지로 1년을 연장했어요. 아직 집값이 높다는 의미죠.
◀ 이인철/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투기를 차단하겠다는 목표가 분명하고요. 최근에 보면 1.3 대책 이후에 대출규제 다 풀렸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실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배 가까이 늘어났고요. 집값이 계속해서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거든요. 일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재산권 침해 논란에도 불구하고 1년 더 토지거래 허가 지역을 유지하겠다는 건 일정 규모 이상 토지를 살 때는 반드시 지자체에 허락을 받아야 해요. 그런데 저는 여기 반드시 들어가 살아야 합니다. 가능하거든요. 직접 본인이 거주하는 목적은 돼요. 이건 투기, 투자를 차단하는 거예요.
◀ 앵커 ▶
6월로 예정된 삼성, 대치, 잠실, 이 경우에는 유지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고 봐야 하죠.
◀ 이인철/경제평론가 ▶
맞습니다. 이번 결정이 하나의 상징적이에요. 여기를 풀어주게 되면 형평성 논란이 있거든요. 그렇지 않아도 지금 나오고 있는 게 타지자체와의 형평성입니다. 왜 압구정, 목동, 성수, 여의도만 토지거래허가 지역으로 묶어두느냐. 집값 상승 1순위는 반포예요. 반포는 민간 아파트 국민 평형당 면적 1억 원 이상 돌파했던 곳이기 때문에 지금 이것이 제외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지금 6월 20일로 만료가 앞둔 만큼 잠실, 삼성 그리고 청담, 대치 역시 토지허가 구역이 여기는 2020년부터니까 3년 연속 4년까지 아마 묶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서울 부동산까지 살펴본 것으로 이 코너 마무리하죠.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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