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가입자 2460만명 늘어난 韓 팬덤 플랫폼, 나스닥 직상장 도전

김건우 기자 2023. 4. 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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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한류뱅크 총괄사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류 팬덤 플랫폼 팬투를 운영하는 한류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자회사로 한류뱅크, 팬투엔터테인먼트, 한류타임스, 케이 커머스, 마린 아일랜드, 에프엔엑스 등을 두고 있다.

팬투는 한류 팬 중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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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홀딩스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나스닥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류홀딩스

"나스닥 직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를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재만 한류뱅크 총괄사장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류 팬덤 플랫폼 팬투를 운영하는 한류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류홀딩스는 2018년 국내에 한류뱅크로 설립된 뒤, 2022년 2월 미국 델러웨어주에 설립된 한류홀딩스와 주식을 서로 교환했다. 자회사로 한류뱅크, 팬투엔터테인먼트, 한류타임스, 케이 커머스, 마린 아일랜드, 에프엔엑스 등을 두고 있다. 핵심 사업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팬투(FANTOO)다

한류홀딩스는 지난달 말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2022년도 감사보고서와 S-1리포트(증권신고서) 제출을 완료했다. 나스닥을 구성하는 글로벌 셀렉트 마켓, 글로벌 마켓, 캐피탈 마켓 가운데 상장 문턱이 가장 낮은 캐피탈 마켓 상장을 준비 중이다. 공모규모는 약 4000만 달러(약527억원)다.

팬투는 한류 팬 중심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내세운다. 4월 현재 기준 가입자 수는 2500만명이다. 팬투는 지난해 1월 가입자 수가 37만명이었지만, 6월 280만명, 12월 1897만명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지난해 12월 기준 625만명(32.97%)에 달한다. 콘텐츠 공유와 팬 투표 등을 통해 가입자 수를 늘렸다.

지난해말 기준 가입자 국가는 태국 14.26%, 필리핀 12.68%, 인도네시아 12.18%, 남미 11.35%, 한국 10.13%, 미국 9.93%, 일본 8.02%, 유럽 7.46%, 말레이시아 4.73%, 기타 국가 9.26% 등이다. 연령별로는 12~19세 14.68%, 20~29세 54.28%, 30~39세 26.59%, 40~49세 4.45% 등이다.

이재만 한류뱅크 총괄사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덤플랫폼 팬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류홀딩스

하지만 가파른 성장세에도 지난해 9월 기준 매출액은 90만4041달러(약12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매출액 구성은 케이커머스를 통한 상품 매출 11만2540 달러, 한류뱅크를 통한 국내 기업 마케팅 서비스 78만8084 달러, 콘텐츠 매출 3417 달러 등이다. 영업손실은 660만 달러(약 87억원)이다.

이재만 사장은 "팬투 론칭 이후 매출보다는 팬 투표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유저 확보에 집중했다"며 "1단계로 유저들을 모았고, 4월말 2단계인 팬투 2.0버전을 출시하고 콘텐츠 수를 늘릴 계획이다. 3단계로 커머스를 강화한 한류 놀이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홀딩스는 팬투가 보상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팬덤 플랫폼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팬투는 사용자의 활동에 따라 '팬투 포인트'(FP)를 주는 보상시스템을 갖췄다. 또 17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해 국가와 언어 장벽 없이 유저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다 .

이 사장은 "나스닥 캐피탈 마켓은 국내 시장보다 비교적 더 유연한 상장 요건을 갖고 있다"면서 "매출 등 실적 요건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고 회사가 어떤 사업 아이템을 갖고 얼마나 사업성이 있는지 등을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다면 자금력 확보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콘텐츠만 아니라 대표 플랫폼을 만드는 일은 콘텐츠 강국으로서 밟아야 하는 필수 스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류홀딩스는 미국 이지스캐피탈(Aegis Capital)이 미국 내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주관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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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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