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영·풋살 등 어린이 체육활동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확대 운영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유아의 규칙적인 대근육 체육활동 기회를 확산하기 위해 어린이집 재원 유아들이 매주 1~2회씩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구별 체육시설과 연계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공공 또는 민간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이 상호 협력해 어린이집 재원 만3~5세 유아들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2년에는 7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했는데, 올해 14개까지 참여 자치구를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2022년에는 관악, 금천, 도봉, 동작, 마포, 영등포, 은평에서 운영됐으며 올해엔 용산, 광진, 중랑, 강북, 도봉, 은평, 마포, 양천, 강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 강동에서 운영된다.
작년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에 참여한 2660명의 유아는 풋살, 수영, 음악줄넘기, 농구, 태권도 등 반별로 희망하는 종목 수업에 매주 1~2회씩 규칙적으로 참여했다.
운영 종목은 어린이집이 참여를 희망하는 종목 중 수영, 풋살 등과 같이 어린이집 실내에서 하기 어려운 종목을 우선 선정하고, 체육시설에서는 유아의 체육활동 지도가 가능한 전문 강사 및 보조강사를 채용해 해당 종목을 운영했다.
시는 참여 어린이집과 학부모ㆍ유아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참여를 통해 유아들이 체육에 대해 자연스러운 관심을 형성하게 되었고(97.0%) 유아의 신체 발달 및 건강 증진(95.7%)뿐만 아니라 원만한 교우관계나 사회성을 기르는 데도 도움(94.3%)이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의 향후 동일 사업 재참여 의사도 97.7%에 달했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 운영 자치구 모집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수의 자치구가 참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자치구에서는 어린이집들이 먼저 나서서 자치구가 서울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 사업에 응모해주기를 요청했다"고도 전했다.
시는 본 사업의 운영자치구 선정을 위해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3주간 공모(1.11.~2.3.)를 시행하였으며, 시는 해당 지역의 체육시설과 어린이집 연계 구성, 종목별 프로그램 운영계획 그리고 참여 유아 수 등을 종합 고려해 14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이제 앞으로 4800여명의 유아는 총 14개 자치구 41개소 공공 민간 체육시설에서 핫둘핫둘 서울 유아 스포츠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운영 종목도 어린이집의 수요 조사를 반영하여 클라이밍, 탁구, 합기도 등을 포함하여 10개 종목(풋살, 수영, 음악줄넘기, 농구, 클라이밍, 태권도, 합기도, 발레, 탁구, 유아체육)으로 확대된다.
시는 관계자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은 단순히 체육 종목의 기술을 배우는 것에 목적을 두지 않는다. 그보다는 다양한 체육 종목을 경험함으로써 운동의 즐거움을 느끼고, 어린이집의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이루어지는 대근육 활동을 통한 건강 체력 및 운동 체력 향상에 더 우선 가치를 둔다"라며 "올해부터는 서울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와 협력해 유아스포츠단에 참가하는 유아의 체력측정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전문 장비를 활용해 기본적인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및 순발력, 민첩성, 협응력 등 유아의 체력 수준을 과학적으로 진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작년 처음 도입된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의 체육시설과 어린이집의 상호 협력 체계를 4개 모델로 유형화하여 올해 과반수의 자치구까지 확대했다. 앞으로도 단계적으로 개선사항을 보완해 '26년까지 25개 전 자치구 유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은 몸이 건강해야 즐겁고 밝게 생활할 수 있어서 정신도 건강해진다는 뜻이다"라며 "3세부터 시작되는 '핫둘핫둘서울 유아스포츠단'이 평생 지속되는 운동 습관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시민 모두가 스포츠로 행복한 도시 서울이 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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