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흔든 北 외교관… 영화 '모가디슈' 실제 탈출기 외교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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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로 유명해진 '소말리아 남북 공관원 탈출' 사건의 실제 상황이 국민에게 공개됐습니다.
이중 영화 2021년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으로 유명해진 이른바 '소말리아 남북 공관원 탈출' 사건이 담긴 자료도 존재합니다.
강신성 당시 주소말리아 대사가 외교부 본부에 보낸 문서에는 운전대를 잡았던 북한 한상렬 씨가 총격으로 치명상을 입었던 것이 생생하게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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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온라인으로도 열람 가능
영화 '모가디슈'로 유명해진 '소말리아 남북 공관원 탈출' 사건의 실제 상황이 국민에게 공개됐습니다.
오늘(6일) 외교부는 30년이 경과한 1992년 문서 등 외교문서 총 2361권(약 36만여 쪽)을 공개했습니다.
이중 영화 2021년 개봉한 영화 '모가디슈'(감독 류승완)으로 유명해진 이른바 '소말리아 남북 공관원 탈출' 사건이 담긴 자료도 존재합니다.
강신성 당시 주소말리아 대사가 외교부 본부에 보낸 문서에는 운전대를 잡았던 북한 한상렬 씨가 총격으로 치명상을 입었던 것이 생생하게 쓰여있습니다.
강 대사는 치명상을 입은 한 씨가 핸들을 놨더라면 차량이 전복되고, 모두 총격을 입었을 가능성이 컸다면서 초인적 사명감에 감복했다고 적었습니다.
영화에 재현되기도 했던 이탈리아 대사관을 대피하기 전 총격이 이어지던 상황에 대해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급박한 당시 상황 속 북한 외교관은 직접 우리가 외교관인 것을 표시하기 위해 태극기를 흔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탈출 과정에서 민감했던 남북 관계를 고려해 정치적 이야기는 최대한 삼갔다는 이야기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원문은 외교사료관 내 열람실에서 볼 수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온라인으로도 정보 청구, 열람이 가능해집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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