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새 '넘버2' 누구?…김학용vs윤재옥, 토론회가 승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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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2인자를 뽑는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7일 오전 열린다.
투표 직전 동료 의원들 앞에서 펼치는 합동 토론회가 후보들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는 투표 전 약 1시간 동안 합동 토론회가 펼쳐진다.
원내대표 선거 직후마다 당내에선 "의원들의 마음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거나 "당일 날 후보들이 의원들에게 쏟아내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참 중요하다"는 뒷얘기들이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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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2인자를 뽑는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7일 오전 열린다. 투표 직전 동료 의원들 앞에서 펼치는 합동 토론회가 후보들의 마지막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6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7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원내대표 및 당 국회 운영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를 연다. 최종 후보자 등록을 마친 의원은 4선의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과 3선의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다. 전날 기호 추첨에서 김 의원은 1번을, 윤 의원은 2번을 뽑았다.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는 투표 전 약 1시간 동안 합동 토론회가 펼쳐진다. 두 후보는 우선 각자 5분씩 모두발언을 한 뒤 동료 의원들로부터 2개의 공통질문을 받는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대책위원장이 사전에 의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후 확정한 질문들이다. 후보들은 각 질문에 대해 각자 1분30초씩 답변을 한다.
상호주도토론도 이어진다. 주제는 후보별로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으며 각 10분씩의 시간이 주어진다. 다만 질문은 1분 이내에 끝내야 하며 답변 시간은 30초 이상을 보장해줘야 한다. 후보들은 3분 마무리 발언을 끝으로 합동 토론회를 마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 레이스가 뚜렷한 '대세론' 없이 이어져 온 만큼, 선거 당일 합동 토론회를 큰 변수로 보고 있다. 투표 직전 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중요할 것이란 관측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의원들 사이에서 가장 어렵다고 소문난 선거가 바로 자당 의원들의 평가를 받는 원내대표 선거"라며 "끝까지 함부로 예측할 수 없다. 앞에서는 '찍겠다'고 약속했어도 뒤에서는 안 찍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한 관계자는 "두 후보가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를 보인 만큼 투표 당일 후보들의 발언 하나하나가 의원들의 표심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며 "토론회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과거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유독 반전 결과들이 많이 나왔다. 지난 2021년 김기현 대표가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언론에서는 김 대표의 유력 라이벌로 권성동 의원을 꼽았으나, 투표 결과 김태흠 의원이 권 의원을 10표 차로 이기며 2위를 기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된 직전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주 대표의 압승 전망을 깨고 이용호 의원이 42표나 얻어 화제가 됐다. 원내대표 선거 직후마다 당내에선 "의원들의 마음은 도저히 알 수가 없다"거나 "당일 날 후보들이 의원들에게 쏟아내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참 중요하다"는 뒷얘기들이 흘러나왔다.
이번 선거에서 김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한 수도권 지역 안배론을, 윤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략적 요충지인 대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원내대표는 당 서열 2위로, 불가피하게 당대표 자리가 빌 경우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비상대책위원장을 추대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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