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與 장예찬에 “아들 학폭 가해자로 지목...법적 책임져야”

민현배 기자 2023. 4. 6. 15: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 페이스북 캡쳐 화면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은 6일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에 대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장 최고위원이 저의 아들에게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제기했다. 확인 결과 학폭은 없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따라서 이 일에 저는 어떤 영향력을 행하지도 않았다. 어떤 확인도 없이 한 사람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위다. 아울러 언론인께도 보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회의에서 “안 의원 아들에게 학폭을 당한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면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장 의원이 거론한 글은 지난 2020년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됐고, 작성자는 2012년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안 의원 아들에게 당했다는 괴롭힘을 전했다.

그는 안 의원 아들이 자신과 남자친구의 데이트 장면을 찍고, 사진을 단체카톡방에 확산하고, 다투는 과정에서 욕설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마음속에 사과 받지 못한 응어리가 있고, 욕설과 공포감을 준 안씨, 이런 사실조차 알지도 못하고 있을 안 의원에게 울분을 표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호소했다.

장 최고위원은 “사실 여부는 안 의원이 책임 있게 답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면서 안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