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후보, 울산시교육감 당선…울산 첫 부부교육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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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고(故)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이자 교사 출신인 천창수 후보가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제10대 울산시교육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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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 표준 되도록 하겠다"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지난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성향 천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울산에서 사상 첫 부부 교육감이 탄생했다.
고(故) 노옥희 교육감의 남편이자 교사 출신인 천창수 후보가 보수 성향의 김주홍 후보를 큰 격차로 누르고 제10대 울산시교육감에 이름을 올렸다.
6일 오전 개표 완료 결과 천 당선인은 61.94%(15만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8.05%(9만475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 후보를 5만9065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천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청렴한 교육 행정, 최고의 교육복지, 전임 교육감의 교육 정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는 시민의 바람으로 인해 당선된 것 같다"며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천 당선인은 이날 고 노옥희 교육감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눈시울을 붉혔다.
천 당선인은 "당신이 꿈꿨던 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 아이들이 사회 나갔을 때 다른 사람과 어울리면서 살 수 있는 꿈을 내가 조금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천창수 당선인은 1958년 경남 김해군에서 태어나 1982년 서울대를 졸업하고 1988년까지 현대중전기(현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했다. 1989년 노옥희 전 교육감과 결혼했다.
2002년 서울 신림고를 시작으로 방어진고, 화암고 등 2021년까지 교편을 잡았다.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울산교육연구소 정책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천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없이 한 발 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고 노 전 교육감의 교육철학 계승을 내세웠다.
그는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맞춤형 학습보충지도 프로그램 운영,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건립,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조기 실현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거점형 학생체험복합공간 운영과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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