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전원위, '선거제 개편안' 의원 100명 난상토론 벌인다

2003년 이라크 파병 이후 20년 만

국회 전원위원회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안'과 관련해 난상토론을 벌인다.

전원위 위원장인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전원위에서 여야 의원 100명이 토론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원위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파견 연장 동의안'에 대한 토론 이후 20년 만이다.

토론은 정당별 의석 비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54명, 국민의힘 38명, 정의당 의원 4명이 참석한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양정숙 의원도 발언에 참여한다.

오는 10일·11일엔 28명의 의원이, 12일엔 24명, 13일에는 20명이 발언대에 오른다. 발언 시간은 의원 1명당 답변을 포함해 7분이다. 오는 12일 4차 회의에선 전문가 4명이 참석해 질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선거제 관련 전문가로는 민주당 추천 경북대 강우진 교수, 국민의힘 추전 동국대 박명호 교수와 건국대 이현출 교수가 있다. 민주당 몫 1명은 아직 미정이다.

전원위 회의에서 의원들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에 담긴 3가지 안을 중심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결의안에는 △중대선거구제(도농복합형)+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등 3가지 안이 담겼다. 모두 의원정수 300명 유지를 전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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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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