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닿는 순간 꽁꽁…‘얼음비’ 내린 퀘벡 곳곳 정전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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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 및 온타리오주 일부 지역에 지면에 닿는 순간 얼어버리는 '어는 비'(우빙·freezing rain)와 폭풍우가 몰아쳐 60만 건 이상의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퀘벡의 전기를 공급하는 '하이드로 퀘벡'은 "정전사태를 불러온 것은 바람과 더불어 내린 '어는 비' 때문이다. 고드름이 생성되면서 무게로 인해 전선과 나뭇가지가 끊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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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 및 온타리오주 일부 지역에 지면에 닿는 순간 얼어버리는 ‘어는 비’(우빙·freezing rain)와 폭풍우가 몰아쳐 60만 건 이상의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퀘벡의 전기를 공급하는 ‘하이드로 퀘벡’은 “정전사태를 불러온 것은 바람과 더불어 내린 ‘어는 비’ 때문이다. 고드름이 생성되면서 무게로 인해 전선과 나뭇가지가 끊어졌다”고 밝혔다. 퀘벡 교통국은 “날씨 때문에 몬트리올과 남부 교외를 연결하는 빅토리아 다리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기상학회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우빙은 액체상태로 떨어지는 비가 지면에 충돌하는 순간 땅이나 땅 위의 노출된 물체에 얼음으로 뒤덮이는 현상’을 말한다. 지표면이나 지표면 위 노출된 물체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섭씨 0도에 가깝거나 그 이하이지만 충돌하기 전의 빗방울은 충분히 냉각된 상태여야 한다. 우빙 현상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영하보다 살짝 높은 온도 상태에서 나뭇가지처럼 공기 중에 노출된 표면에서도 발생할 수도 있다. 비행 중인 항공기의 표면과 만났을 때 위험한 수준으로 얼음이 쌓이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폭풍이 불어 우빙을 상당한 두께로 생성하게 하는 것을 얼음폭풍이라 부른다. 얼음폭풍은 파괴력이 크지는 않지만, 도로에 결빙현상이 일어나고 쌓인 얼음의 무게로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거나 송전선이 쓰러뜨리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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