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스타트업 행사…허태수 회장 “미래 이끌 주인공은 스타트업”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4. 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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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시장 위축에도 큰손 한자리
허태수 회장 등 최고경영진 참석
20개 스타트업 투자 협력 논의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참여
허태수 GS 회장
GS가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하는 대규모 네트워킹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6일 GS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그룹 차원의 첫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 ‘GS 데이’를 열고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 하는 미래 성장’이라는 사업 전략을 선언했다. 이 행사는 GS그룹의 벤처 투자 전략을 알리고 참가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와 교류 협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GS와 GS벤처스, GS에너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20곳과 국내 벤처캐피탈 32개사, GS 계열사 임원진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GS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표와 임원이 참석해 교류를 도모했다. 허 회장을 비롯해 GS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GS벤처스가 조성한 벤처펀드의 출자자 자격으로 참석해 벤처산업의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음식 폐기물 재활용 기술 기업 리코,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업체 에스티디 등 6개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현황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DSC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 소프트뱅크 아시아, 카카오벤처스 등 전문 벤처 투자사와 DS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등과 같은 대형 투자사가 참석했다. 인비저닝파트너스, 소풍 등의 엑셀러레이터도 참여했다. GS는 ‘GS 데이’ 를 계기로 스타트업·벤처 업계와의 교류 협력과 공동 성과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GS는 지난해 국내 지주사 최초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GS벤처스를 설립한 뒤 GS 계열사들의 투자를 받아 약 13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펀드 조성 후 9개월여 만에 10개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를 실행하는 등 벤처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커진다고 하지만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주인공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스타트업임이 확실하다”며 “스타트업과 벤처 업계야 말로 GS 그룹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파트너”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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