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정책위원 4명 "금리인상 조만간 끝난다"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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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들이 조만간 금리 인상이 끝난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로 ECB 정책위원은 지난달 31일 ECB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긴축의 대부분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ECB가 예금 금리를 0.5%p 인상했지만 위원들 중에서 3~4명은 이러한 결정을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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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들이 조만간 금리 인상이 끝난다는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소 4명의 ECB 위원들은대부분의 긴축이 완료됐다고 말했다. 지난 정책 회의에서 이견이 분분했지만 긴축 종료라는 합의가 어느 정도 다져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인 프랑수아 빌레로이 드 갈로 ECB 정책위원은 지난달 31일 ECB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필요한 긴축의 대부분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갈로 위원의 발언 이후 그리스, 리투아니아, 크로아티아 출신의 위원들도 유사한 의견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그리스의 야니스 스투나라스 위원은 2일 "최근 이벤트 이후 끝에 긴축했다고 느낀다. 끝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끝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의 제디미나스 심쿠스 위원은 3일 "금리인상의 많은 부분을 커버했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의 보리스 부즈치츠 위원은 5일 "금리인상 사이클의 최대 기간은 지나갔다(behind us)"고 말했다.
ECB가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지난 7월 이후 긴축 자체에 대한 이견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목표 2%로 되돌리기 위해 얼마나 금리를 많이 올려야 할지에 대한 견해는 엇갈렸다.
지난달 ECB가 예금 금리를 0.5%p 인상했지만 위원들 중에서 3~4명은 이러한 결정을 지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상에 반대표를 던진 위원들에 대해 최근 은행 불안 이후 금융 시장의 진정을 기다리는 것을 선호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 내부에서도 최고 매파인 로버트 홀즈만 위원은 최고 4.5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제는 이 보다 낮은 수준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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