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안민석 아들 학폭” 의혹에…안민석 “학폭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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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인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온라인 게시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오늘(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며 안 의원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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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인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온라인 게시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안 의원의 책임있는 답변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했고, 안 의원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 장예찬 "안민석, 사실 여부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 해줘야"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오늘(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의 아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호소문을 접했다"며 안 의원의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2012년 피해자가 고2 때 안민석 의원 아들로부터 지속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글을 접했다"며 "이 글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 안 의원이 책임있는 답변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당정 협의에서 밝힌 학폭 대책이 현실화된다면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지속 성희롱하고도 전학조차 가지 않는 정청래 의원 아들과 안민석 아들 대입·취업에도 분명 불이익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이후 SNS에도 글을 올려 "길게 말할 것 없이 일단 국회에서 '안민석 청문회'부터 열고 보자"며 "아들 꼭 출석시키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 "안민석 아들에게 괴롭힘 당해" 2020년 10월 게시글 뒤늦게 화제
장 최고위원이 말한 글은 2020년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 글에서 작성자는 자신이 2012년 고등학교 2학년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던 안 의원 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 아들이 자신과 남자친구 데이트 장면을 몰래 촬영하고, 남자친구와의 사진을 안 의원 아들이 단체대화방에 유포하며 욕설을 했다는 겁니다.
작성자는 "다른 일로 경찰서에 직접 신고하러 간 적이 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경찰이 신고를 반려 한 적이 있고 그래서 경찰에 신고해도 수리되지 않겠다 싶어 (안 의원 아들 학교폭력 신고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쉬쉬하고 덮으려는 선생님 한 분이 있었다"며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 누구 인생 망치려고 하는 게 아니고 사과 한 번 떳떳하게 받아보고 싶어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학교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안 의원 아들 학교폭력과 관련해 문의가 온 것은 없었다"며 "2012년의 일이라면 당시엔 학폭위가 학교에 있었지만, 10년 전 일이라 기록이 남아있을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안민석 "학폭 없었다…장예찬, 법적·정치적 책임 져야 할 것"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반대 의원 모임의 일원으로 오늘 일본 방문 중인 안 의원은 장 최고위원의 주장에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응수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전 SNS에 "확인 결과 학폭은 없었다"며 "따라서 이 일에 저는 어떤 영향력을 행하지도 않았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확인도 없이 한 사람을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지목한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행위"라며 "언론인께도 보도에 유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도 "아들에게 물어봤는데 학폭이 없었다고 한다. (아들은) 어이가 없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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