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에 615억 투입…357개소 대상

국가지정문화재 175건, 도지정문화재 161건, 세계유산보존관리 21건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국가 및 도 지정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한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에 총 615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문화재 보수사업 대상은 총 357건으로 시급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구체적 사업 대상은 국가지정문화재 175건, 도지정문화재 161건, 세계유산보존관리 21건이다.

먼저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에는 지난해보다 국비 55억원이 증가한 총 423억원(국비 283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발굴조사 및 정비(18억원) △정읍 고사부리성 및 무주 적상산성 성벽복원 및 보수·정비(각 10억원) △부안 유천리요지 발굴 및 토지 매입(19억5000만원) 등이다.

도 지정문화재 보수·정비에는 전년 대비 3억원 증가한 120억원이 투자된다. 정기조사 및 국가안전대진단 등에서 보수가 필요하다고 지적된 문화재와 시급성을 요하는 경우에 대한 보수·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세계유산보존관리에는 72억원이 투입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 및 정읍 무성서원, 고창 고인돌유적, 고창 갯벌 등을 대상으로 한 탐방로·광장 정비, 관람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3년 문화재 보수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상의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물론 이를 관광자원화 해 많은 관광객이 전북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는 총 916개소로 국가지정문화재 310개소, 도지정문화재 606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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