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공포에…검찰총장 "신속 대응으로 엄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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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으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마약범죄 엄단을 재차 주문했다.
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미래세대를 포함해 사회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마약범죄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이 관세청, 식약처, 지자체 등과 협력해 마약범죄 수사를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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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강남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 음료' 사건으로 시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마약범죄 엄단을 재차 주문했다.
6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미래세대를 포함해 사회기반이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마약범죄에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에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좋다며 마약이 든 음료수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부모들을 대상으로 금품 갈취를 시도하는 신종 범죄가 발생하자 적극 대응을 당부한 것이다. 밀수·유통 증가로 마약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지난달에는 중학생이 SNS로 마약류를 구입해 투약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사범은 1만8395명으로 2021년(1만6153명) 대비 13.9% 증가한 역대 최다 수준이다. 마약 압수량도 804.5㎏으로 전년(491.1㎏) 대비 63.9%나 증가했다.
이 총장은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이 관세청, 식약처, 지자체 등과 협력해 마약범죄 수사를 계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약범죄특별수사팀은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 4대 권역 검찰청에 설치돼 있다.
이 총장은 "모든 마약범죄 전담부서는 경찰과 적극적이고 긴밀히 협력해 마약범죄를 뿌리뽑고 범죄수익을 철저히 박탈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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