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자비스 같은 '챗GPT'···"인간의 일자리 통념 뒤엎을 수도"

2023. 4. 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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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시사팩토리 100.3'
'나울통': 정치에디션
핵심요약
대화형 AI '챗GPT',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 1억 명
미국 로스쿨·의사면허 시험 합격···"지적 능력 수행"
'텍스트 마이닝·스크랩·딥러닝·코딩'도 가능한 기술
영문 기반 챗GPT···"한글화하면 국내 사무 자동화↑"
"심리상담, 실버케어 등 가능한 스마트 시대도 기대"
"고도화되면 인간이 '일'한다는 개념 사라질 수도"
인공지능 발달로 인한 일자리 변화 고려해 나가야
■ 방 송 : 울산CBS FM 100.3
■ 방송일 : 2023년 4월 1일 오후 5:05 ~5:30 
■ 진 행 : 이태인 울산청년정책네트워크 회장
■ 출 연 : 이승우 울산사회고용정책개발원 본부장
■ 제 작 : 이태인, 성민주


◇이태인> '석유화학과 조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이 발달해 있으면서도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 이는 대화형 AI 챗봇 '챗GPT'에게 물어본 울산에 대한 대답입니다. 최근 미국의 오픈AI가 만든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이용자 수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적인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챗GPT 활성화로 인한 차세대 기술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의 발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사팩토리 100.3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나울통 정치에디션 진행을 맡은 이태인입니다. 청년의 상상력을 더해 울산의 정치 현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인공지능 챗GPT와 관련된 이야기를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나울통 정치에디션 바로 출발하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이승우 울산사회고용정책개발원 정책연구 본부장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태인> 먼저 청취자분들께 인사와 간단한 근황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승우>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사회고용정책개발원의 정책연구 본부를 맡고 있는 이승우라고 합니다. 최근 근황을 말씀드리면, 저희 개발원에서 사업 수주랑 그다음에 연구 과제 수주 그다음에 또 교육 프로그램 기획이랑 운영 그다음에 워케이션 프로그램 이런 것들을 기획하면서 바쁘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태인> 네 그리고 경제학과 관련해서 울산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계시죠.

◆이승우> 네 경제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사회적 경제를 강의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제 경제학과 교수님들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태인> 알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나울통 이야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는데요. 최근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픈AI에서 지난해 12월 1일 공개한 챗GPT는 언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데요. 이 챗GPT 한번 활용해 보셨나요?

◆이승우> 네 저는 활용해 봤습니다.

◇이태인> 혹시 어떠셨나요?

◆이승우> 사실 정말 신세계였었는데요. 제일 신세계였던 거는 제가 이때까지 논문을 찾거나 그다음에 사업 계획서를 작성할 때, 자료들을 찾을 때 이제 구글에서 검색을 했다고 하면. 챗GPT한테 물어보니까 출처라든지 내용들을, 또 심지어 약간의 소스들을 정리해서 자기들 의견을 개진해 주더라고요. 진짜 정말 신세계였고요. 그다음에 이제 경제학과 교수님이랑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또 교수님이 실행했던 내용들은 신문기사 스크랩, 데이터 크롤링, 텍스트 마이닝이라고 하는데요. 신문기사 스크랩하는 거랑 그다음에 주식 분석 프로그램까지도 이게 코딩을 또 짜주고요. 그다음에 3D 프린팅을 만들 수 있는 코딩까지도 또 짜주는 아주 다양하게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되게 많이 보여주고 있어서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이태인> 지금 챗GPT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 때문인지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큰 열풍을 불러오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이제 과제부터 해서 여러 가지 워낙에 참조할 내용이 많다 보니 유행을 이끌고 있던데요. 이 챗GPT가 무엇인지 청취자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자세히 설명 좀 해주시죠.

◆이승우> 먼저 대학교 학생들은 확실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걸 활용하면 굉장히 학습에 도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이태인> 그렇죠.

◆이승우> 챗GPT가 무엇인지 좀 알려드리면, 기존의 챗봇과는 좀 다르게 정보 뒤에 숨어 있는 사람들이 원하는 맥락들을 컴퓨터가 이해해서, 컴퓨터랑 사람이랑 했던 대화를 기록하면서 질문했던 내용들을 기억하면서 단순하게 챗봇처럼 정보 전달을 하는 게 아니라. 이제 사람이 원하는 대화를 이끌어내면서 컴퓨터가 사람들이 원하는 답변을 해주는 기술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이태인> 네.

◆이승우> 주요 기능이 이제 문서를 생성하는 것, 소설을 쓰거나 이메일 이런 것도 할 수 있고 간단하게 내 질문에 답변해 주는 것. 그다음에 궁금할 때 인간처럼 이렇게 내가 질문하는 것들에 대한 적절한 내용들을 조금 검색을 자기가 해서 그거에 대한 소스라든지 아니면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이런 것들. 그다음에 또 심지어 요새는 번역도 되고요. 그다음에 원하는 내용들을 조금 전달하려면 이 텍스트를 또 코드에 맞게 요약도 해주거나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프로그래밍 코드를 짜주는 게 가장 큰 기능인 것 같아요. 그리고 GPT가 이 기능들의 핵심 약자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제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내용으로 이게 이제 자기 학습을 통해서 답변을 생성하고 데이터에 있는 대량의 빅데이터의 맥락을 조금 정리해서 변환해 가지고 사람들이 인지하게끔 문장을 만들어주는 그런 기술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태인> 요즘 제일 떠오르는 세 가지 단어가 딱 합쳐져 있는 게 바로 이 챗GPT인데, 기본적으로 AI와 빅데이터 그리고 딥러닝까지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포함된 기술이라고 생각해 보면 되겠네요.

◆이승우> 네.

◇이태인> 실제로 제가 챗GPT에 울산CBS를 검색해 봤어요. 자연스럽게 이제 여러 가지를 이야기해 주다가 울산CBS의 대표 프로그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거기서 이제 최미라 아나운서께서 나오시던데요.

◆이승우> 하하 네.

◇이태인> 네 아무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챗GPT가 사람과 대화를 어떻게 하는 건지 청취자분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텐데요. 이게 사람은 아니잖아요. 

◆이승우> 사람은 아니죠. 

◇이태인> 그렇죠. 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단순하게 좀 비교해 본다면, 옛날에 우리가 많이 했던 네이트 형식 아니면 카카오톡 형식이라든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설명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승우> 저희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같은 경우에는 단순히 사람이 질문을 하면 거기에 검색된 내용들을 피드백해 주지 않습니까. 

◇이태인> 그렇죠.

◆이승우> 그 피드백에 대한 내용도 사람이 작성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이렇게 내용들이 또 나오고. 그것들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들과 이제 방대한 정보들을 또 내가 원하는 내용으로 맞춰서 하나하나 클릭을 해서 확인을 해야 되는 게 이제 기존의 네이버나 카카오톡에 있는 정보 셀렉 기술이라고 할 수 있고요.

◇이태인> 그렇다면 이제 그거를 개발하고 있거나 그거를 운영하고 있는 당사자가 직접적으로 해당 입력 언어를 기록해 두면 그것에 대해서.

◆이승우> 네 맞습니다. 그거죠. 인간이 원하는 그러니까 사람이 내가 원하는 피드백을 바로 정리해서 줄 수 있는 게 챗GPT이고요. 기존에 있는 기술은 그냥 사람들이 올렸던 방대한 데이터를 사람이 검색해서 내용들을 다 찾아보면서 확인했던 거라고 할 수 있죠. 비교해서 챗GPT는 그 내용들을 조금 더 디테일하게 정리해 줄 수 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아까 CBS를 찾았을 때 원하시는 답변이 안 나와서 조금 약간.

◇이태인> 저는 원하는 답변이라기보다는 그 챗GPT라는 프로그램이 알아서 답을 내려주는 게 신기해서요.

◆이승우> 그건 아마 울산CBS에서 가장 핫한 프로그램 아니면 청취율이 높거나 조회수가 높은 것들을 챗GPT가 알아서 전산적으로 계산해서 CBS의 프로그램이 뭐다 이렇게 알려주는 방식일 겁니다.

◇이태인> 네 그리고 청취자분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인데, 이 챗GPT가 학습이 가능하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은밀하게 최미라 아나운서가 그걸 직접적으로 본인이 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승우> 맞아요. 그 질문이 많으면 많을수록 챗GPT가 이게 학습이 되면서 울산CBS 최미라라고 하면 그게 이제 우수 프로그램으로 알게 되는 거죠.

◇이태인> 네 일단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아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승우> 알겠습니다.

◇이태인>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제 챗GPT는 온라인상의 정보를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인공지능인데, 이 챗GPT가 이제 최근에 로스쿨 시험 그리고 의사 면허 시험까지 통과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일인데 다양한 지식 분야에서 상세한 응답과 정교한 답변을 보여주고 있어요. 챗GPT를 통해서 우리가 좀 실현할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아질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뭐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경제학 관점으로도 좀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거든요.

◆이승우> 일단은 진짜 저도 소름 끼쳤던 게, 지금 챗GPT가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미국의 로스쿨, MBA 합격 그다음에 미국 의사면허 시험, 변호사 시험까지 완전히 무난하게 통과해서 인간의 지적 능력과 대부분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컴퓨터가 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죠. 

◇이태인> 그렇죠. 

◆이승우> 그런데 이거는 이제 경제학적 관점보다 저희가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회학적으로 좀 생각해 보면, 챗GPT가 지금 텍스트 기반으로 운영이 되고 있지만 조만간 음성 인식이 가능하다고 한다면.

◇이태인> 네.

◆이승우> 예를 들면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프로그램이니까 심리 상담이라든지 그다음에 지금 실버케어라든지. 지금 키오스크도 터치 패널을 하고 있잖아요. 이게 음성 패널로 변환이 되면 키오스크가 지금은 터치하는 것도 "사람이 뭐 시켜주세요"라고 할 수 있겠죠. 또는 이제 광주 가는, 서울 가는 표를 구하겠다고 할 때 챗GPT가 바로 그냥 표를 맞춰서 사람이 이제 표 티겟팅을 해주는 것처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창 키오스크 정보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어르신들이라든지 아니면 정보 소외 계층이 조금 더 이제 디지털 쪽으로 접근하기 쉬운 기술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좀 들고요. 그다음에 로봇이 제조업의 자동화라고 생각한다면 인공지능이나 이런 챗GPT 같은 것은 사무실 업무가 완전 자동화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러면 그만큼 경제학적으로는 이득이 될지, 실이 될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일자리는 사라질 가능성이 크겠죠.


◇이태인> 맞습니다. 아무래도 이 챗GPT가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고 그리고 말씀하셨던 대로 키오스크 같은 경우에는 한 번씩 워낙에 UI들이 다양하잖아요. 그렇다 보니 특정 프랜차이즈에 갔다가 또 다른 프랜차이즈 갔을 때 굉장히 헷갈립니다. 심지어 무슨 절차는 왜 이렇게 많은 건지 저는 이제 포인트 적립도 하기 싫은데 포인트 적립을 하라 하고. 아무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보완이 되고 음성으로 인식된다면 조금 더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이제 한컴오피스에 한국판 챗GPT가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이게 결국에는 이제 해외 또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면, 결국에는 한국판 GPT 또는 K-GPT 이런 게 계속 우후죽순 하게 생겨나게 되는데요. 이 네이버 클라우드의 한국판 챗GPT인 '하이퍼 클로바'가 결합해서 자동으로 문서를 요약하거나 표를 만드는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다양한 분야에서 챗GPT를 많이 활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챗GPT의 발달에 대해서 앞서 말씀해 주시긴 하셨지만 국내 내에서도 어떻게 발달할 것이고 이걸 또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승우>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그러니까 사무 자동화 기능이 굉장히 고도화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요.

◇이태인> 네 그리고 최근에 대구 쿠팡의 풀필먼트 시스템 같은 경우에도 자동화 물류 시스템으로 정말 깜짝 놀라게 했죠.

◆이승우> 네 그런 이제 물류라든지 제조업 기반도 있겠지만, 앞서 말씀드렸던 그 증권사라든지 은행 이런 것처럼 금융사라든지, 시청이라든지 정부처럼 관이나 행정이라고 하죠. 이런 기관에서 운영하는 것도 사실상 이제 엑셀이라든지 프로그램 같은 것도 컴퓨터가 직접 짜줄 수 있는 거니까. 그리고 증권 분석이라든지 수익을 많이 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사실 챗GPT가 다 활용할 수 있거든요. 사무직으로 챗GPT를 활용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력직 한 명을 채용해서 내가 일을 시키는 것 같다고까지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한글화가 되면 국내의 사무자동화가 엄청 빨라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챗GPT가 영어로 질문해야 아주 자세한 답변을 해주고 있는데요.

◇이태인> 그렇죠.

◆이승우> 이거를 이제 한국어판이 나온다고 하면 굉장히 또 한국이나 또 글로벌한 언어로도 자세하게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봐요. 계속 학습을 할 거니까요. 그렇게 되면 데이터가 쌓이면 서로 또 변환되는 통역의 기능들이 훨씬 더 고도화가 되겠죠. 이렇게 되면 여러 전문적인 영역까지도 전문 영역의 업무 장벽이 많이 내려오는 시기가 도래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펀드 매니저나 아니면 은행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상품들 개발하실 때 얼마나 수익이 있을지 확인을 하시잖아요. 그런 것들을 얘네들이 진행을 할 수도 있고요. 엑셀 코드라든지 컴퓨터 코드들도 다 짜줄 수 있으니까, 굉장히 전문화된 부분의 장벽이 많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태인> 네 지금 어쨌든 제일 많이 기대하고 계시는 분들은 사무직분들이 이 엑셀 표와 더불어서 이제 한글 파일, 워드 파일들을 정리하는 데 있어서 솔직히 매우 번거롭잖아요. 

◆이승우> 그렇죠.

◇이태인> 솔직히 지금 현재 프리미어 프로나 아니면 영상을 편집하는 툴들은 어느 정도 이제 AI 기반으로 해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이 적용이 되어 있는데요. 생각해 보니까 지금 대표적인 한컴이나 워드프로세서, 마이크로 오피스 같은 경우에는 그것들이 적용이 되어 있지 않다는 걸 이제 좀 깨달았네요.

◆이승우> 알아야지 다 쓰잖아요. 그리고 표 만들기 되게 불편하거든요. 힘들고 못 하면 막노동해야 되고요.

◇이태인> 맞아요. 특히 엑셀 수식 같은 경우에는 정말 많은 청취자분들께서 공감하실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셨던 것 중에서 이제 언어 영어냐 한국어냐에 따라서 답변의 퀄리티가 달라지는데, 실질적으로 이것도 점수를 매겨놨더라고요. 아무래도 점수가 제일 높은 것은 이제 우리나라 언어인 한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낮은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간에서 조금 더 위에 위치하고 있어서요. 지금 한번 실험 삼아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승우> 네 데이터가 많이 쌓이면 쌓일수록 챗GPT가 오답을 내도 이걸로 자연스럽게, 내가 좀 어눌하게 이야기를 해도 그 답변을 찾아갈 수 있도록 아마 기술이 고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태인> 네 그렇다면 이 챗GPT의 발달로 우리 생활 또는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들은 앞서 말씀해 주셨던 것 중에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기본 값이겠고요. 추가적으로 좀 어떤 영향들이 있을까요?

◆이승우> 저는 키오스크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은데요. 제가 키오스크에 꽂혀 있어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긴 한데, 굉장히 불편하지 않습니까. 

◇이태인> 그렇죠.

◆이승우> 지금 사실 식당에 가보면 로봇이 서빙을 하고 요리도 만들고 있는데요. 그런데 로봇이 못하는 영역은 이제 주문을 받지 못하는 영역이에요. 우리랑 음성의 대화가 안 되니까요. 그래서 키오스크를 통해서 화면 터치를 하면서 결제도 거기서 진행을 하지 않습니까. 근데 이게 만약에 음성으로 챗GPT 기반으로 음성 인식이 돼서 이 프로그램이 돼 있다고 하면, 텍스트를 알아듣는 챗GPT가 오탈자 인식도 적용하면서 "냉면 주문해 줘"라고 해도 그냥 얘들이 인식하고 바로 냉면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이런. 약간 <아이언맨>의 '자비스' 아시죠. 그러니까 해달라고 하면 애들이 바로 찾아주지 않습니까. 자비스가 일상생활에 들어오는 영역이 되지 않을까. 그러면 버스정류장, 지하철 우리 생활에서 필요한 것들 전부 다 이제 우리가 이야기하는 인공지능과 대화하고 아니면 컴퓨터와 대화하는 그런 이제 스마트 시티 이런 것들이 하루빨리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예전에 우리 생활에 밀접했던 내용들을 조금 보면, 예전에 내비게이션 나오셨을 때 처음에.

◇이태인> 네 "나오셨을 때"라고 할 만큼 중요하죠.

◆이승우> 하하 그렇죠. 지금 내비게이션이 자율주행에 또 연결도 되지 않습니까. 스마트폰 나왔을 때처럼 이때를 생각해 보면, 그때 이제 센세이션 했던 충격들을 좀 떠올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도 보다가 전자지도 보는 것처럼요.

◇이태인> 이제는 거울의 앞 유리에 나오는 HUD가 또 도움을 주고 있죠.

◆이승우> 버스 탈 때도 만약에 인공지능이 되어 있으면 카드 안 내고 그냥 "저는 어른입니다. 아니면 몇 년생입니다" , "어디 갈게요"라고 해도. 택시 타도 이렇게 다 인지하면서 이제 결제도 자연스럽게 또 연동될 수 있는 거니까. 그래서 아마 생활의 편의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사회생활의 편의 이런 부분들이 더 밀접하게 시민들이 와닿지 않을까 그렇습니다.

◇이태인> 네 지금 이런 챗GPT의 뜨거운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AI 개발 관련 주에서는 더욱더 똑똑해진 인공지능을 선보이기 위해서 계속해서 연구를 하면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더라고요. 이제는 묻는 말에 대답해 주는 것도 넘어서 그림도 그려주고 작곡도 해주고 좀 여러 가지 일을 대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큰 상황인데요. 이러한 기대감의 이면에 아무래도 이제 일자리에 대한 변화 계속해서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일자리에 대한 변화가 크게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이승우> 그림 그려주는 AI 프로그램 '미드저니'가 좀 대표적인데요. 미드저니가 왜 유명해졌냐면, 그 텍스트를 쳐서 그림 그렸던 작품이 무슨 미술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이슈가 됐다고 학생들한테 저도 수업 때 들었어요. 근데 이게 여기서 조금 중점적으로 봐야 될 게, 우리가 이제 4차 산업 기술 이런 AI라든지 빅데이터라는 기술이 발전될수록 이제 한국고용정보원이라는 곳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저희가 이제 단순히 데이터 작업이나 단순 일자리들은 사라지고 창작 활동하는 작업들이 예술가, 만화가 이런 일자리들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을 했는데요. 지금 챗GPT나 미드저니 사례를 보면 소설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과연 이 예술이나 이런 인간적 사고가 들어간 일자리가 남아 있을지 이제 좀 고민이 되는 시점이고요.

◇이태인> 네 실제로 또 지금도 많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이 챗GPT 또는 AI가 개발한 음악에 대해서 저작권료를 어떻게 먹일 것인가, 그것을 어떻게 인정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워낙 갑론을박이 많기 때문에 정말 많은 대화가 오가야 될 것 같아 보입니다.

◆이승우> 네 아직까지는 창작을 하고 있다고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학습된 내용들을 토대로 이제 약간 조합을 하는 단계라고 사람들이 인지를 하고 있으니까, 이게 여기저기서 짜깁기 했던 내용들이 있다는 걸로 해서 저작권이라든지 그림에 대한 부분들을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음악도 이제 새로 창출하면서 조금의 음향 내용이 좀 다르면 그것도 창작 활동으로 보는 거 아닌가 이런 부분도 있고요. 가장 무서운 건 이렇게 저희가 방송을 하고 있지만 PD님이나 저희 같이 이런 일자리도 사라지지 않을까. 왜 저희가 이제 로봇이 대신 저에게 질문을 하고 또 로봇이 답변을 할 수 있는 그런 것도 되지 않을까요? 챗GPT로요.

◇이태인> 그렇죠. 서로 AI끼리 이제 답을 나누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제자리를 위협하는 건지. 아무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향후 미래에 우리 일자리의 방향과 미래 일자리의 개념도 많이 바뀔 것 같아요. 결국에는 우리는 이 챗GPT라는 특정 AI를 관리 감독을 하는 그런 입장이 될 텐데요. 물론 이 챗GPT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서 AI가 AI를 관리하는 그런 시대도 올 거기 때문에.

◆이승우> 그럴 수도 있죠. AI와 기술의 발전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 뭐 맞지 않습니까. 시기의 흐름을 보면 예전에는 시 단위로 사실 기술이 발전됐다고 하면, 이제는 AI 기술이 초 단위로 발전되고 있다고 인지를 해야 될 것 같아요. 학습은 지금도 AI들이 학습은 계속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미래 일자리 개념이 아니라 이제는 인간의 '일'이라는 개념이 좀 사라지는 단계가 오지 않을까. 이런 것들은 좀 지켜봐야 할 시기인 것 같고요. 이런 건 이제 인간이 일을 아예 안 해도 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좀 들고요. 그래서 지금 이 시기에 기계와 인간의 일에 대한 개념을 두고 어느 선까지 고민을 해봐야 되는지. 저희 같은 사회학자나 아니면 엔지니어들이 같이 서로 고민해 보고 논의해 봐야 되는 시점이라고 조금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일자리가, 일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일이라는 개념이 없어질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요.

◇이태인> 맞습니다. 지금 개발되어 있는 AI와 지금 현대자동차에서 투자를 했던 미국의 보스턴다이나믹스 같은 경우에는 정말 퀄리티 높은 로봇이 있잖아요. 그것들이 만약에 서로가 접합이 돼서 충분한 기술로 이어진다면 정말 사람이 해야 될 육체적 노동도 차후에는 이제 로봇에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정적으로 나중에 봤을 때 사고 현장이나 위험한 화산부터 해서 여러 가지 위험한 현장들이 많잖아요. 그런 데에서 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승우> 네 근데 진짜 일이라는 게 없어질 것 같아요. 근데 일에 대한 개념이 없어지지 않을까. 인간이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그래서 고민을 해봐야 되는 시점일 것 같습니다.

◇이태인>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승우> 네 시대의 흐름은 거부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개발원에서도 챗GPT를 연구하고 좀 공부하고 있는데요. '일'이라는 것들을 이야기하니까. 그래서 인간의 이 흐름과 트렌드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번 이제 본질적인 내용들, 그다음에 이런 내용들을 같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태인>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승우 사회고용정책개발원 본부장이었고요.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승우> 감사합니다.

◇이태인> 이제 나울통 정치에디션 마무리할 시간인데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오늘 인공지능 챗GPT와 관련된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나요. 기술의 발전은 정말 무섭다는 걸 다시 한번 느껴봤고요. <이수>의 '춘춘가' 띄어드리면서 오늘 방송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이태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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