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건산업 수출 4.7% 감소…의료기기·화장품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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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4.7% 감소한 242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보건산업 수출액은 242억달러로, 전년보다 4.7% 줄어들었다.
의약품이 81억달러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지만, 의료기기(82억달러)와 화장품(80억달러)이 각각 11%, 13.4% 감소한 영향이다.
미국은 12.3% 감소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국내 의약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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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4.7% 감소한 242억달러로 집계됐다. 의약품 수출이 두 자릿수 늘었지만, 의료기기와 화장품이 뒷걸음질한 여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6일 2022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보건산업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으로 구성한다.
지난해 전체 보건산업 수출액은 242억달러로, 전년보다 4.7% 줄어들었다. 의약품이 81억달러로 전년보다 14.8% 증가했지만, 의료기기(82억달러)와 화장품(80억달러)이 각각 11%, 13.4% 감소한 영향이다.
의약품 수출은 독일이 8.5% 증가한 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어 호주와 대만은 각각 297.5%, 446.6% 늘어난 4억4000만달러, 3억4000만달러다. 미국은 12.3% 감소한 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국내 의약품 수출국 1위를 유지했다.
품목별로 바이오의약품이 36억3000만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백신류(9억4000만달러), 기타 조제용약(7억1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는 미국과 일본이 각각 43.8%, 93.5% 증가했다. 일본과 대만, 캐나다 역시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중국, 독일, 베트남 수출이 감소해 전체 수출액이 뒷걸음질했다.
화장품은 미국,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국 대부분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베트남,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신흥국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감소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장은 “지난해 보건산업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방역물품과 관련 품목의 수요 축소로 전년도와 비교해 수출액이 소폭 하락했다”면서도 “최근 5년간 다른 산업과 비교해 높은 수출 성장률(13.2%)을 기록해 국내 주요 수출 유망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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