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실사] 종이학 12만 마리로 엑스포 유치염원 전달

민영규 2023. 4. 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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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종이학 12만개로 엑스포 유치 염원이 전달됐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실사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가 종이학 12만개를 담은 엑스포(EXPO) 조형물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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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실사단에 선보인 종이학 12만 마리 조형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종이학 12만개로 엑스포 유치 염원이 전달됐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실사단과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유치 범여성추진협의회가 종이학 12만개를 담은 엑스포(EXPO) 조형물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종이학 천 마리를 접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속설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종이학 10만 마리를 접기 시작했는데 12만 마리가 모였다.

박은하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간담회 인사말에서 종이학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면서 340만 부산시민의 염원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활동을 담은 자료집을 건네고, 실사단은 시민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BIE 실사단 [연합뉴스 자료 사진]

실사단은 이에 앞서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한 지난 4일 부산역에서 시민 5천500여 명이 펼친 환영 행사에 "어메이징(놀랍다)"을 연발하며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했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부산시민은 또 실사단이 이동하는 거리마다 태극기와 BIE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흔들며 환영했고, 숙소가 있는 해운대해수욕장 해변로에서는 세계 각국 전통의상 행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실사 기간 시행한 자율 차량 2부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난 5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부산 시내 주요 교차로 10곳의 교통량이 1주일 전 같은 시간대보다 8.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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