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쓴소리] "국힘, 이재명의 민주당보다 한심"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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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경 "국민의힘, 당내 기강 확립, 민생 등 정책 대안 제시해야"
"축구협회·cj enm 관련 진상조사·재발방지 차원에서 국정조사 필요"
"정치권에서 반복되는 '한동훈 차출론', 법무부 중립성 훼손…당대표, 발언 자체 촉구해야"
"한동훈, 정치인 아닌 '할 말 하는 강직한 공무원'인 듯"
"국민의힘, 전광훈 목사와 선 그어야…이중당적자나 당원 가입 추천인에 '전광훈' 기입한 당원은 출당시켜야"
"당원 100% 룰 때문에 특정 세력이 의도 갖고 개입할 시 당 좌지우지 가능"
"윤 대통령, 서문시장 방문 빈번…신평 마땅히 할 말 해"
"김기현, '지도부 실언'에 문책 필요…단호한 모습 보여야"
"국민의힘 위기...당내 기강 확립, 민생 등 정책 대안 제시해 위기 돌파"
"준비 없이 '몸싸움'하러 간 민주당…일본 극우 돕는 셈"
"'양곡법', 정책 방향 잘못…'대체 작물' 지원 집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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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앵커: 오늘의 인터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의원님 어서오세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네 안녕하세요.
▷ 편상욱/앵커: 어제 지금 저희가 축구협회 얘기를 했는데 축구협회를 아주 강력히 비판을 했어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 이런 얘기를 해가면서 하태경 의원실에서 나온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그 자료가 어떻게 보관하셨어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지금 문화체육계에서 승부조작범들 사면한 게 크게 두 가지 사건이 있어요. 하나가 축구협회 48명 48명이고 또 문화계에서는 CJ ENM 우리 엔터테인먼트의 영향이 크죠. 그렇죠. 그때는 오디션 프로그램이죠. 거기에서 투표로 1등 2등 조작을 했죠. 투표 조작을 해서 사실 승부 조작인데 두 가지 사건이 연달아 터져서 스포츠계는 축협이 말아먹고 문화계는 CJ가 말아먹고 대한민국 지금 전 세계 문화가 지금
▷ 편상욱/앵커: 창피한 일이었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누비고 있는데 승부조작 국가가 되어 버린 것처럼 제가 이거 묵과할 수 없어서 지금 축구협회도 그렇고 CJ도 그렇고 지금 강력하게 지금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앵커: 축구협회 자료를 봤더니 그동안 승부조작범 48명 48명 이름은 대충 나왔었는데 나머지 끝까지 숨기려고 했던 52명의 범죄 유형별 통계가 있더군요. 다양합니다. 정말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가장 문제가 작년 징계자를 사면했어요.
▷ 편상욱/앵커: 작년에 받고? 1년밖에 안 됐는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물론 이제 단기 징계이기는 해요. 징계 기간이 1년 정도밖에 안 되는데 징계 직후에 다 사면 한 거죠. 징계 끝난 직후에 그런데 징계 끝나더라도 조금 좀 기다려야 되잖아요. 그래서 이건 너무 심했고 그리고 이제 거기 시기가 다 나와 있거든요. 그리고 사유가 나와 있고 징계 사유가 그래서 검색을 해보면 뇌물 관련자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축구인들이 볼 때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과연 축협 안에서 진상이 상당히 궁금해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건입니다.
▷ 편상욱/앵커: 축구협회 개혁, 우리나라 축구계 발전 위해서 어떤 조치가 필요하다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저는 축구협회도 그렇고 CJ도 그렇고 이거 국정조사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CJ는 사실 민간기업이기는 하지만 ESG 경영하겠다고 선언했고 사회적 책임경영 윤리경영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사실 ESG 경영에 위반되거든요. 그리고 더 제가 지금 의심을 하는 것은 이 당시 회사에 끼친 손해가 굉장히 커요. 아이돌 그룹이 창출하는 수익이 굉장히 큰데
▷ 편상욱/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의혹이 CJ ENM의 프로듀스101 PD가 선거 결과를 조작해가지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두 명이 구속됐죠
▷ 편상욱/앵커: 구속됐다가 형을 살고 나온 그 사람들이 지금 CJ에 다시 취직했다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둘 다. 그러니까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사람이 또 들어간 걸 보면서 아 두 사람은 총대 멘 거 아니냐
▷ 편상욱/앵커: 저희 회사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다시 재입사한 것은 이 사람 혹시 폭로할까 봐, 이면 합의를 한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을 할 수밖에 없죠.
▷ 편상욱/앵커: 어쨌든 국정조사도 해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네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그래서 추가 수사할 여지도 있고 그래서 이 두 가지 사건을 묶어서 진상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는다면 진상조사 차원에서 그래야 재발 방지가 되거든요. 그래서 국정조사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 편상욱/앵커: 본업인 정치 얘기해 볼까요. 몸담고 계신 국민의힘에서 자꾸 한동훈 장관을 차출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하 의원님은 어떤 생각이세요? 나와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나오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이 질문에 말리는 것 자체가 지금 사실 윤석열 정부 음해에 도움이 되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그러니까 한 장관이 법무부잖아요. 법무부에 자꾸 정치색을 입히는 거란 말이에요.
▷ 편상욱/앵커: 그럼 야당 쪽에서 나오는 얘기다 야당이 좋아하는 얘기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야당이 좋아하는 얘기다 야당이 유도하는 것이고 그래서 한 장관이 정치적 입길에 오를수록 법무부의 중립성 이런 색채는 흐려지고 정치적 법무부가 되는 것이고 한 장관의 발언은 정치인의 발언이 되는 거죠. 어떤 중립적인 법무를 집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 편상욱/앵커: 그렇게 보면 어쨌든 한 장관의 발언 태도나 내용 이런 걸 볼 때 본인 스스로 그렇게 원했던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저는 들던데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민주당이 지나치게 괴롭힌 거고 제가 볼 때는 한 장관은 강직한 공무원, 강직한 공무원이고 할 말 하는 공무원 그런 스타일인 거예요. 왜냐하면 본인이 어쨌든 탄압을 받았고 싸움의 과정이 있었잖아요. 지난 정부에서 그래서 또 한 가지는 굉장히 부지런해요.
▷ 편상욱/앵커: 부지런한 것 같기는 해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의원들이 발언했던 거 다 찾아서 되돌려주고
▷ 편상욱/앵커: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하더라고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일벌레인데다가 똑똑하고 논리적으로도 잘 정리하고 이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보면 우리 당 지지자들은 좋아하죠. 왜냐하면 우리 당 내부에서는 그냥 자승자박하고 스스로 무너지고 있는데 혼자 싸우고 있는 게 한동훈 장관밖에 없는 것 같아서 좋아하고 있지만 그런데 아무튼 법무부 장관에게 계속 어디 총선 출마하고 정치적 입길에 오르는 것 자체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 당 의원들한테도 저는 당 대표가 주의를 줘야 해요. 한동안 출마 건이 나오면 정치색 입히지 마라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 편상욱/앵커: 지금 여의도연구원장 하시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가 아예 대놓고 얘기를 했잖아요. 수도권 선거총괄본부장 같은 걸 시켜야 된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말린 거다. 질문에 말린 거다.
▷ 편상욱/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 보고 나니까 신평 변호사 얘기 좀 해 보죠. 신평 변호사가 sns를 통해서 윤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 너무 자주 찾는다, 10분의 3에 불과한 강성 지지층한테만 의지하고 중도를 잡지 못하면 총선은 필패다, 이렇게 올렸더니 윤 대통령의 수행실장이었던 이용 의원이 또 반박하는 sns를 올리고 거기에 대해서 또 신평 변호사가 미안하다 하면서 내 말이 맞다 이렇게 올리고 그런 설전이 벌어졌는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미안하다는 말을 왜 해요.
▷ 편상욱/앵커: 아니 앞에 있는 미안하다고 썼더라고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러니까 나는 지나치게 예의를 차리신 것 같고 신평 변호사가 저는 정확히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이 이야기할 때 사실 서문시장 너무 자주 간 거거든요. 서문시장은 사실 대통령이 온다고 그러면 당원들도 많이 동원할 거고 그러니까 압도적인 환호 이런 분위기잖아요. 그 민심을 오판할 수 있어요. 그래서 신평 변호사가 할 말을 했고 그리고 제가 웃긴 건 왜 꼬리를 내리냐고 자기 잘못한 거 없다고 하고 계속 넘어가야지
▷ 편상욱/앵커: 사과한 게 잘못이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사과하면 안 되죠. 그러면 자기 이야기에 설득력이 떨어지잖아요.
▷ 편상욱/앵커: 어쨌든 신평 변호사 주장에 중도층 잡아야 이길 수 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당연한 얘기죠.
▷ 편상욱/앵커: 이거 정치권에서 상식에 속하는 말인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대통령 본인도 그렇게 생각해요. 중도층과 청년층을 위해서 더 많은 정책이 필요하고 특히 최근에는 MZ 세대라고 그러잖아요. 청년층들은 이 단어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지만 청년층을 위한 정책, 그리고 청년층과 소통. 이걸 국정의 중심에 둬라 정책 짜고 추진할 때 이런 말씀들을 하시거든요.
▷ 편상욱/앵커: 그럼 이용 의원이 잘못한 거다 이렇게 보시나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이거 가지고 쓴소리 하는 사람들은…
▷ 편상욱/앵커: 일부에서 친윤계 의원이 연합해서 쓴 글이다 이런 루머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그게 이용 의원 개인의 의견이 아닐거다, 총대를 멨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이용 의원이 대신 총대 멨다? 그건 중요하지 않고 어쨌든 국회의원 한 사람이 이런 발언을 했다고 그래서 신평 변호사는 본인 이야기하는 소신 기죽지 말고 하실 말씀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 편상욱/앵커: 계속 비판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이런 뜻인 것 같습니다.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한 지 한 달이 돼 갑니다. 그런데 지금 최고위원들의 잇단 설화 벌써 세 번째잖아요. 최고위원급으로만 태영호 최고위원, 김재훈 최고위원, 어제 조수진 최고위원까지. 지금 김기현 대표의 리더십이 약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던데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축구로 치면 자살골로 한 네다섯 골 먹고 지금 지고 있는 거죠.
▷ 편상욱/앵커: 이거 어떻게 해야 돼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내가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당 대표는 좀 모질어야 해요.
▷ 편상욱/앵커: 모질어야 된다. 사람이 너무 좋아서?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국회의원들은 의원들끼리는 존경하는 의원님 이야기하기도 하고 의원들끼리는 공격하는 걸 자제하고 이러거든요. 그런데 당 대표는 그러면 안 돼요. 실수가 있으면 단호하게 모습을 보여야 해요. 대표를 보고 당을 평가하거든요. 의원 개개인이 실수하는 것은 당에 치명적이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당 대표가 잘 대응하면 조치를 취하면 큰 실수를 했을 때 바로바로 문책을 하고 순발력 있게 그러면 오히려 반전이 될 수 있고 당 지지율이 더 오를 수가 있거든요. 당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고. 당 대표가 제가 볼 때는 지금 한 달 됐나요. 너무 안이했어요.
▷ 편상욱/앵커: 김기현 대표가 오늘 강경하게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지 않았습니까 이건 잘 지켜질까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는 말 뿐이지 않기를 빕니다.
▷ 편상욱/앵커: 마치 말 뿐일 수도 있다. 이런 가능성이 엿보이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래요. 제가 그분 성정을 잘 알기 때문에 모진 소리를 잘 못하시는 분이기에
▷ 편상욱/앵커: 워낙 사람이 좋으셔서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그래서 이제 모질어야 한다. 악역을 해야 됩니다.
▷ 편상욱/앵커: 이번에 최고위원들 급에서 자꾸 실언 논란이 나오는 걸 보고 여기에다 항상 같이 조수진 의원은 빼고 전광훈 목사와 연결이 돼 있잖아요. 전광훈 목사, 전광훈 목사 논란은 이건 당내에서 어떻게 봐야 돼요? 어떻게 정리해야할까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전광훈 세력과는 완전히 선을 그어야 되고요. 우리 당 미래 없어요. 우리 당 미래 없고
▷ 편상욱/앵커: 사랑제일교회 세력과 연대한다거나 연관이 계속 지어지면 미래가 없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래서 발언도 그 사람 영향력이 별로 없다. 대꾸 않겠다. 이러면 안 되고 다 잘라내야 된다.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되고 실제로 전광훈 세력이 당에 많이 들어와 있어요. 당원 중에
▷ 편상욱/앵커: 당원 중에는 있겠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이제 문제는 이게 이중당적자예요. 왜냐하면 전광훈 정당이 따로 있습니다.
▷ 편상욱/앵커: 정당이 있죠. 당 이름은 제가 기억이 안나는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최근에 많이 변했는데 자유통일당 이럴 거예요. 그래서 이중당적 전광훈 이중당적자들 조사해서 전수조사해서 다 출당시켜야 됩니다.
▷ 편상욱/앵커: 조사가 가능합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왜냐하면 당원 가입서에 추천자라고 있거든요. 추천자에 전광훈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전광훈이라고 쓰여 있기 때문에
▷ 편상욱/앵커: 출당 조치해야 된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다 조사해서 이중당적자들은 전부 다 출당시켜야 됩니다.
▷ 편상욱/앵커: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머리가 좋은 분으로 소문이 나 있잖아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도 좀 이해가 안 됩니다.
▷ 편상욱/앵커: 그런데 전광훈 목사와 관련돼서 실언, 사과. 또 실언, 또 사과. 이렇게 갔단 말이에요. 이게 실수가 두 번 세 번 이렇게 이어진다는 것은 그게 실수가 아니고 사실은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구조적으로
▷ 편상욱/앵커: 그 세력한테 좀 뭔가 연합해서 득을 보려는 그런 시도 아니었느냐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눈치를 볼 가능성이 큰 게 지금 우리 당원 100%가 됐잖아요. 당 대표 선거가. 그러면 당원들 중에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수만 명 이상이다. 이런 설이 있어요.
▷ 편상욱/앵커: 그래요? 당원이 되고 당비가 비싸지 않고 당원되는 게 어렵지 않으니까 그냥 전광훈 목사의 이른바 지도를 받는 당원이 수만 명이나 된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한 5만에서 9만.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지난번 투표율 보면 우리가 80만 당원인데 한 50만 했나 45만, 50만 명 정도 투표를 하거든요. 그중에 한 8~9만 명 되보세요.
▷ 편상욱/앵커: 그러면 당락을 능히 좌우하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무시할 수 없죠.
▷ 편상욱/앵커: 좌우할 수 있죠.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아니 그래서 제가 이중 당적자 출당시켜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 그래서 어느 나라든 당원 100% 당원들이 주로 보면 강성 당원들이 많아요. 온건한 사람들은 당원 잘 안 됩니다. 그래서 당원 100%의 룰을 고치지 않으면 전광훈 비슷한 세력, 특히 특정 종교 이런 집단에서 그냥 작심하고 당원 들어가면
▷ 편상욱/앵커: 신도들이 많으면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사이비 종교가 당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어요. 굉장히 위험합니다.
▷ 편상욱/앵커: 김기현 대표가 사실상 최고위원들이 잘 통제가 안 되는 분들 때문에 난국에 봉착한 것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는데 김기현 대표에게는 어떤 조언을 하고 싶으세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지금 우리 당 지지율이 굉장히 떨어지고 있고 20%대 찍으면 난리 날 겁니다.
지금 거의 임박했는데 그래서 오늘 아침에 어떻게 이재명 민주당보다도 더 한심한 정당이 됐냐… 그렇게 문제 많은 당 대표가 있는 정당보다도 그래서 아무것도 안 하니까 그렇거든요. 두 가지죠. 당내의 기강을 확실히 잡고 공기를 확실히 잡고 그다음에 정책 대안. 정책 대안들을 민심을 잡을 수 있는 그런 절박한 민생이슈나 청년들 우리 당의 승리 요건은 두 가지예요. 중도 청년층 잡으면 무조건 이기고 잃으면 무조건 집니다. 이번 저기 지방 보궐선거에 졌잖아요.
▷ 편상욱/앵커: 아주 작은 선거이기는 합니다마는 일단 여당 얘기는 다 했으니까 민주당 얘기도 해 보죠. 민주당 의원들이 오늘 후쿠시마에 갔습니다. 결국 가서 무슨 실익이 있냐 이런 비판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외국에 간다는 것은 일본의 시민사회와 연대하는 게 큰 목적이거든요. 일본 정부를 압박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일본 시민사회의 우군이 있어야 되는데 제가 민주당 의원들한테 궁금한 것은 일본 시민사회에서 왜 오염처리수 IEA가 방류하라는 결정을 만약에 한다고 치면 방류하면 안 되는 이유가 뭐냐 물어봤을 때 어떤 자료를 가지고 대답할 것인가 자료가 없어요. 데이터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라
▷ 편상욱/앵커: 준비 없이 그냥 간 것?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아무런 준비 없이 몸싸움하러 가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시민사회에 우군이 있겠습니까? 오히려 혐한만 높아지지 일본 극우들 도와주는 거예요. 봐라 한국 정치인들 저렇지 않느냐 거의 후진국 정치인 행태거든요.
▷ 편상욱/앵커: 양곡 관리법도 보죠. 문 대통령이 지금 거부권을 행사해서 그냥 법안이 폐기되는 수순이 아니냐 그랬는데 지금 민주당이 다시 재의결을 추진하겠다고 했단 말이에요. 이건 왜 이런 걸까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런데 이제 쌀 정책이잖아요. 쌀 정책의 큰 방향이 소비 장려가 아니라 생산 감축으로 가야 된다. 요즘 밥을 얼마큼 드세요?
▷ 편상욱/앵커: 저는 사실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는데 많이 먹습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저는 한 제가 대학 다닐 때 비교해서 한 4분의 1 정도 먹는 것 같아요. 공기가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하루에 한 끼 반 정도 먹는데 전국민이. 그래서 우리 당에서 대책이 나오는 게 쌀 소비 장려 쪽에 밥 많이 먹어야 한다 이런 게 정책 방향이 잘못된 거죠. 그러니까 지지를 못 받는 것이고 그래서 민주당 안이 만약에 쌀 대체작물 지원 이런 쪽 법안을 완전히 수정을 하면 우리 당이랑 좀 소통이 되겠죠. 그런데 지금 법안의 방점은 쌀 다 사줘야 된다 쌀 생산을 장려하는 쪽이잖아요. 쌀 생산을 줄여야 하는데 그런데 쌀 생산을 장려하는 쪽이면 그냥 말로 하는 거죠. 진지하게 결과가 좋을 거라는 기대는 안 할 겁니다.
▷ 편상욱/앵커: 국민의힘 설화 얘기 계속했었는데 민주당도 설화가 또 발생을 했습니다. 안민석 의원 발언인데요. 안민석 의원 친명 의원인 거죠. BBS 라디오에 어제 나와서 ’차기 정권을 야당한테 다시 뺏길 거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무탈하겠습니까? 아마 감옥 갈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이런 터무니없는 발언을 계속하는 이유가 뭐냐 하면 여기도 당원들이 공천을 좌지우지하거든요. 당원들 중에 극성, 강성 지지층 개딸들이 좋아하는 말. 아 우리 당원들도 문재인 부부 감옥 보내야 한다고 그러면 좋아해요.
▷ 편상욱/앵커: 너무 다 극단적으로 가는 것 같아서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당원 100% 이렇게 되면 정치 자체가 극단화됩니다. 그게 극단적 당원들이 좋아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주로 하기 때문에
▷ 편상욱/앵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도 당원 100% 선거로 선출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썩 좋아하지는 않으셨겠네요?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그렇죠. 저희가 그래서 반대를 했고 적어도 한 5대5 정도는 해야 일반 민심 눈치를 보고 일반 민심 눈치를 본다는 것은 중도층 청년층 목소리에 귀를 많이 기울인다는 거거든요.
▷ 편상욱/앵커: 안민석 의원이 이런 주장을 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보니까 그전에 윤지오 씨 지지 발언도 했었고 이런 것들로 많은 발언을 했는데 윤 대통령 탄핵도 계속 주장했던 것 같은데?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지금 우리 당은 공천 때는 공천 경선할 때는 보통 100% 민심으로 했거든요. 당원은 뺐어요. 그러니까 이런 강성 발언이 안 나오는데 만약에 국회의원 공천할 때도 당원 100%를 하겠다.
그러면 우파 안민석 같은 발언이 엄청나게 나올 겁니다. 안민석 의원이 이런 발언을 계속하잖아요. 선거 때까지 계속 나올 거예요. 그러면 경선에서는 이길 수가 있어요.
▷ 편상욱/앵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얘기 들어봤습니다.
▶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 편상욱/앵커: 지금까지 국민의 하태경 의원과 여야 막론한 쓴소리 인터뷰 나눠봤고요. 잠시 뒤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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