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 "LG아트센터, 상상보다 밀도 높은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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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밀도 높은 건축물이 됐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자신이 설계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아트센터 서울을 방문한 뒤 남긴 말이다.
6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안도 다다오는 지난달 30일 LG아트센터를 찾았다.
지난 2016년 LG아트센터 건축을 위해 마곡지구를 답사한 이래 7년 만에 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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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사람들 많이 나오길"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밀도 높은 건축물이 됐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자신이 설계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아트센터 서울을 방문한 뒤 남긴 말이다. 6일 LG아트센터에 따르면 안도 다다오는 지난달 30일 LG아트센터를 찾았다. 지난 2016년 LG아트센터 건축을 위해 마곡지구를 답사한 이래 7년 만에 방문이다.
지난해 10월 새롭게 문을 연 LG아트센터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3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시그니처홀을 비롯해 가변형 블랙박스로 구성된 U+스테이지 등 2개 공연장과 리허설룸, 교육시설 등을 갖췄다.
그는 공연장을 둘러본 후 "건축은 설계자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설계하는 사람, 건축하는 사람, 현장을 운영하는 사람 그리고 고객의 마음이 하나의 팀이 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예술가들이 찾아오고, 새로운 공연이 시작되고, 그것을 본 사람들이 자극받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이곳에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미니멀한 노출 콘크리트 건축 양식으로 유명한 안도 다다오는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일본 '빛의 교회' '물의 교회', 프랑스 '유네스코 명상공간', 미국 '포트워스 현대미술관' 등 세계적인 건축물을 디자인했다.
원주 '뮤지엄 산', 제주 '본태박물관' '유민미술관' 등도 국내서 볼 수 있는 그의 작품이다. 안도 다다오는 최근 뮤지엄 산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개인전 등을 위해 방한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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