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꿀벌 폐사 피해 농가에 입식비 지원

조근영 2023. 4. 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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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 월동기 이후 집단폐사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농가에 꿀벌 입식비를 긴급 지원했다.

군은 긴급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예비비 3억원과 이월사업비 1억1천600만원 등을 피해농가 벌 입식비로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6일 "양봉농가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자체 예산을 긴급히 투입해 꿀벌 입식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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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사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벌 월동기 이후 집단폐사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농가에 꿀벌 입식비를 긴급 지원했다.

꿀벌 채밀기가 시작되는 4월 말 이전 꿀벌을 새로 입식할 수 있도록 8억3천200만원을 지원하고, 전남도에도 추가지원을 건의한다.

군은 꿀벌 피해 조사반을 구성, 관내 양봉업 등록 99 농가를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전수조사했다.

조사 결과 해남군 관내 99농가 2만2천45군 중 79농가 1만5천393군, 약 70%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긴급지원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예비비 3억원과 이월사업비 1억1천600만원 등을 피해농가 벌 입식비로 지원했다.

또 꿀벌 피해 원인으로 추정되는 응애예방에 3억3천200만원과 노제마병 등 질병 구제약품과 면역 증강제를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피해 확산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월동 후 꿀벌 관리 및 꿀벌 질병 방제 양봉 기술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공익적 가치가 큰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 숲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은 지금까지 723ha, 1천187천본을 심었다.

올해는 현산면 등 7개면 119ha에 22억원을 투입해 헛개, 황칠나무 등 밀원수를 식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6일 "양봉농가와 꾸준한 소통을 통해 자체 예산을 긴급히 투입해 꿀벌 입식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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