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은행 지점 5년간 7백개 사라져…NH농협은 "최대한 유지"

디지털 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국내 5대 은행의 지점이 최근 5년간 700개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영업점은 3,992개로 5년 전보다 707개 줄어들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198개를 줄였고, 우리, 하나은행이 각각 160개, 신한은행이 155개의 영업점을 감축했다.

반면 NH농협은행은 수년째 1,100개 규모의 영업점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의 국내 영업점은 1,106개로 5년 전보다 30개 감소에 그쳤다.

이에대해 농협은 "여타 시중은행과 달리 100% 국내자본 은행으로 수익을 국내로 환원하고 있으며, 영업점 또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곳곳 전국 최대 점포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의 경우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점포수는 77개로, 2019년 대비 26개가 줄었다.
NH농협은 농축협 575개, NH농협은행 93개로 농축협은 13개가 증가했고, NH농협은행은 5개 점포만 축소했다.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경남 어디서든 도민들이 농협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경남CBS 김효영 기자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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