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영예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4. 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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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있는 배동현 이사장(왼쪽) [사진 = BDH재단]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창성그룹 총괄 부회장)이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BDH 재단은 한국외대가 배동현 이사장의 경영 성과가 학교의 위상을 드높였고 소외계층을 향한 선행이 청년들에게 본보기가 됐다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배 이사장은 이날 학위 수여식에서 “교육을 통해 세계평화와 공존이라는 이상과 가치를 실현한다는 모교의 큰 뜻과 함께 앞으로 BDH 재단도 전 세계 인류의 삶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7일 설립한 BDH 재단은 최근 첫 사업으로 저개발 국가의 장애인 운동 선수들을 위한 BDH 파라 파운데이션을 출범해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배 이사장은 지난 3월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열린 ‘2023 마라케시 육상 그랑프리’ 대회에 방문해 모로코, 콩고공화국,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아프리카 저개발국 9개국의 30여명 선수들의 패럴림픽 출전을 후원했다.

BDH 재단은 민간기업 최초로 2015년 창단한 동계 종목 장애인노르딕스키팀에 이어 다음달 말 장애인 사격팀을 추가로 창단한다. BDH 재단의 장애인 스포츠단인 BDH 파라스는 앞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장애인 선수 영입, 유망한 신인 선수 발굴 등 글로벌 장애인 선수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배 이사장은 2012년부터 12년째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을 직접 설립해 지금까지 회장 직을 수행하고 있는 배 이사장은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 소속 실업팀 신의현 선수(노르딕스키)가 대한민국 최초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지난 2월 15일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 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다시 한 번 선임됐다. 이로써 배 이사장은 하계 동계 선수단장을 모두 역임하는 최초의 선수단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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